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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유엔 북한인권 조사기구 설립 지지"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북한인권 상황에 대한 유엔의 조사기구 설립에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의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의 인권 유린에 대한 유엔 조사기구 설립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눌런드 대변인 ] “We do support the establishment of hands to mechanisms of inquiry…”

미국은 오는 25일 개막될 제22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조사기구 설립 결의안이 채택되는 것을 지지한다는 겁니다.

미국이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에 대한 유엔 조사기구 설립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과 유럽연합은 현재 북한의 인권 유린에 관한 조사기구 설립 내용은 담을 결의안 초안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미국은 앞으로도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개탄스런 인권 상황이 제기될 수 있도록 관련 결의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눌런드 대변인 ] “We continue to work actively with our partners…

미국의 동반국들, 국제기구들과 긴밀히 협력해 결의안을 지지할 것이란 겁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또 미국은 마르주끼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활동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검찰총장 출신인 다루스만 보고관은 이달 초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제출한 정기 보고서에서 유엔의 북한인권 조사기구 설립을 촉구했었습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지난 주 ‘VO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이 대화를 나눈 유엔 인권이사국들 가운데 조사기구 설립에 반대하는 나라는 아직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다루스만 보고관 ] “Until now there have been no negative communication..

이와 관련해 제네바 주재 일본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14일 ‘VOA’에, 유럽연합 등 관련국들과 조사기구 설립의 수위를 조절하며 초안 작성에 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일본 ] “We started talks with several states including European Union…”

이 관계자는 결의안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채택되는 게 중요하다며, 25일 이사회 개막 전에 결의안 초안이 회원국들에게 회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의 줄리 리베로 제네바 국장은 14일 ‘VOA’에 상황이 매우 긍정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리베로 국장 ] “It’s going well. It’s going really well…”

리베로 국장은 유엔 인권이사회가 조사위원회 (COI) 형태로 결의안을 채택하길 국제인권단체들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압박하기 위해 다음 달 13일 제네바에서 여러 인권단체들과 북한인권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달 `VOA’에 유엔 조사위원회 설립 등 어떤 대북 결의안도 정치적 모략의 산물로 전면 배격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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