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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미 국무장관 "북한 핵실험 대가 따를 것"


14일 미 국무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존 케리 미 국무장관(오른쪽)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자료사진)
14일 미 국무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존 케리 미 국무장관(오른쪽)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자료사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실험을 거듭 비난하면서 응당한 대가가 따를 것임을 경고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최근 핵실험은 엄청난 도발로, 강력하고 신속하며 신뢰할만한 대응이 따를 것이라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녹취: 존 케리 국무장관] “This week’s test was enormously provocative act…”

케리 장관은 14일 국무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담에 앞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핵실험이 전세계 평화와 안보에 분명한 위협이라는 유엔 안보리 성명을 상기시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앞으로 6자회담 참가들국을 비롯해 유엔 안보리와 회원국들이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미국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도 북한의 핵실험이 국제사회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반기문 사무총장] "This was a direct challenge to the international community…”

반 총장은 또 유엔 안보리가 단합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적절한 대응책을 제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어 북한 지도부가 핵 계획을 포기하고, 심각한 인도주의와 인권 상황을 직시함으로써 자국민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줄 것을 거듭 촉구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반 총장은 13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주기구 회의에 참석해 유엔 안보리가 북한 핵실험을 강하게 규탄하고 추가 조치를 모색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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