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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 핵실험 중대 위협, 독자 제재 강화'


12일 일본 도쿄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북한 핵실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일본 내각은 북한 핵실험 직후 국가안보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일본 도쿄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북한 핵실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일본 내각은 북한 핵실험 직후 국가안보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는 일본의 반응을 알아봅니다. 도쿄의 강태흔 통신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강태흔 통신원 ~

진행자) 일본 정부도 대단히 신속하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 곳 시간으로 정오 무렵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기상청이 북한 북동부의 진동을 관측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곧바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계부처 간부를 총리관저에 긴급소집하고, 정부기구인 북한 관련 정보연락실을 북한 핵실험 실시 정보에 관한 총리관저 대책실로 명칭을 바꾸고 가동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북한의 핵실험이 실시된 지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자위대 최고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첫째, 관계부처가 정보분석, 수집에 노력하고, 둘째, 일본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셋째, 미, 중, 한, 러 각국과 면밀히 연락을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은 한-미-일 3개국 정상과 외무장관의 전화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일본 정부도 핵실험에 관한 사전 정보가 있었나요?

기자) NHK보도에 따르면 핵실험 하루 전 날 북한이 미국에 통보를 했고, 미국 정부는 곧바로 일본 정부에 연락을 해 왔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통보 받은 정보의 내용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실시할 것이다”는 표현이었고, 과거의 예를 보면 사전통보를 해 놓고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던 예도 있었다는 점을 일본 정부는 아울러 밝히고 있습니다.

진행자) 일본 언론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요미우리신문’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대북 압력에는 역시 한계가 드러났다, 특히 중국이 대북 제재에 소극적인 이상 대북 압력이 사실상 유명무실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곧바로 인터넷판에 북한 핵실험 특집 코너를 만들고,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반응,엄중히 항의하면서 단호하게 비난에 나선 아베 총리의 모습 등 시시각각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북한이 핵실험” “조선중앙통신이 3번째 지하핵실험이 성공했다고 발표”라는 내용을 호외로 전하고 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기상청 분석 결과 과거 두 차례에 걸친 실험과 비슷한 지진 파장이라는 내용, 히로시마나 나가사키 등 과거 피폭지 지역의 시민들의 `북한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는 반응, `북한의 폭거를 용서하지 말라’는 목소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산케이신문’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성공에 이어 이번 핵실험을 함으로써 미국 본토에 도달할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보유하려고 하는 명확한 의사를 국제사회에 분명히 해 미국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것 같다는 내용의 기사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이번 핵실험에서 나타났다는 기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일본 정부가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죠?

기자) 네, 아베 총리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을 일본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며,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재안에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하고 있는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 고위 간부 4명, 또 이들을 보좌하는 조총련 부의장급 5명 등에 대해, 이들이 북한을 방문하고 다시 일본에 입국하는 것을 불허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도쿄의 강태흔 통신원으로부터 일본 정부의 반응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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