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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좌파 단체, '미 대사관 공격' 주장


2일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자살폭탄테러 희생자 장례식에서, 유가족을 위로하는 프랜시스 리치어든 터키 주재 미국 대사.
2일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자살폭탄테러 희생자 장례식에서, 유가족을 위로하는 프랜시스 리치어든 터키 주재 미국 대사.
터키의 마르크스주의 단체가 지난 1일 앙카라 주재 미국 대사관 자살폭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범인과 터키인 보안요원 1명이 숨졌습니다.

터키 혁명민족해방전선은 2일 인터넷에 공개한 성명에서, 전사 알리산 산리가 세계 인민의 학살자인 미국 대사관 입구에서 자신을 희생하는 행동을 완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터키 경찰은 이번 공격과 관련해 이스탄불과 앙카라에서 3명을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앞서 터키 당국은 1일 좌파 무장 세력이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터키 혁명민족해방전선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터키 외교 정책에 대한 미국의 영향을 강력히 반대하며, 지난 20년간 여러 건의 테러 공격을 벌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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