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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 가상검증 '문제 없어'…정대세,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제주해군기지의 항구가 민간항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프로축구 정대세 선수가 한국 선수와 동등한 자격으로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진행자) 제주 해군기지의 항구를 민∙군 복합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가상 검증이 진행됐죠, 결론이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네. 15만t급 크루즈 선이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 정부가 약속한대로 군사용뿐 아니라 민간항구로도 사용이 가능한 지에 대한 가상 실험이었는데요.

전문가들이 연구팀을 구성해 가장 최악의 조건으로 낮과 밤 각각 8번씩 모두 16번 가상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바깥쪽 방파제에 15만t급 크루즈선 한 척이 머물러 있을 때 또 다른 크루즈선이 안쪽 방파제에 들어오는 것으로 설정해 검증했는데 연구진들은 안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동섭 책임연구원입니다.

[녹취: 이동섭 크루즈 선박조종시뮬레이션 시현팀장] “모든 충돌이나 접촉과 같은 특이한 사항 없이 안전하게 방파제 통과 후에 접안을 했다.”

풀어 설명하면 항구 안에 대형 여객선이 한 척 들어와 있을 때 비슷한 크기의 다른 여객선이 입항했다가 배를 돌려서 나갈 수 있을 정도, 항구가 그 정도 크기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진행자) 안전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반대 여론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데, 왜 그런거죠?

기자) 연구진들이 항만 내 돌제부두가 없다고 가정해 실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여객선이 항구로 들어갈 때 좌측 안쪽에 보면 부두가 하나 튀어나와 있는데 이 부두를 없다고 봤을 때 여객선 두 대가 서로 무리 없이 드나들 수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가상실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건데요.

한국 정부는 논란을 마무리 하기 위한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북한 축구대표 출신인 정대세 선수가 한국의 축구 클럽 ‘수원 삼성’에 입단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앞으로 한국 선수와 동등하게 아시아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할 수 있게 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수원 삼성 측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정대세의 국적 문제를 문의했더니 정 선수를 외국인이 아닌 한국 선수와 같은 자격으로 인정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렇게 밝혔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대세는 A매치에서는 북한 대표팀 선수로 뛸 수 있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한국 선수 자격으로 뛸 수 있습니다.

진행자) 2중 국적을 갖게 됐다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어떻게 된 거죠?

기자) 저도 직접 확인했는데요. 2중 국적은 아니라고 합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이 사람의 국적을 부여하고 말고 할 그런 조직이 아니기도 하고요.

먼저 수원 삼성의 최원창 팀장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녹취: 최원창 수원 삼성 블루윙즈 홍보팀장] “문제가 됐던 건 AFC 아시아축구연맹의 챔피언스 리그에 이 친구가 뛸 수 있느냐 없느냐거든요. 지금 현재 K리그에서는 한 팀 당 외국인 선수 3명 그리고 아시안쿼터라고 해서 아시아 지역의 선수 1명을 출전시킬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정대세 선수가 외국인으로 분류되거나 아시아 쿼터로 분류될 경우엔 다른 선수 한 명이 빠져야 되지 않습니까. 근데 그걸 AFC에서 정대세 선수가 한국선수와 동등한 자격이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 4명 이외에도 정대세 선수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뛸 수 있다고 결정을 해준 거예요.”

그러니까 아시아 축구연맹도 정대세를 외국인이 아닌 한국 선수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인정했다는 겁니다.

진행자) 한국 국민들의 쌀 소비량이 크게 줄었다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30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또 술을 덜 마시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주정 제조업계의 쌀 소비도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한국 통계청이 지난해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한국 국민 한 사람의 쌀 소비량은 69.8kg입니다.

30년 전인 1982년에는 156kg이 넘었으니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확 줄었습니다.

진행자) 쌀 소비가 감소하는 추세는 그 동안 계속 이어져 왔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 한 명이 1년간 먹은 쌀은 1998년 99.2kg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kg 아래로 내려갔고요. 3년 뒤인 2001년에는 88.9kg으로 90kg선이 무너졌습니다.

이런 추세는 계속돼서 2006년에는 쌀 한 가마니 무게인 80kg선이 무너진 뒤 추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식료품이나 음료 제조업체가 원료로 사용하는 쌀 소비도 줄었죠?

기자) 네. 식료품과 음료의 원료로 사용된 쌀은 지난 해 57만 712톤이었는데, 전년도보다 12% 줄었습니다.

특히 식료품과 음료 제조업에서 26%를 차지하는 주정, 소주의 원료가 되는 에탄올이죠, 제조업에서 쌀 소비량이 9만6천 t 감소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술 소비가 줄면서 주정 생산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해 한국에서 쌀을 포함한 1인당 전체 양곡 소비량을 보면 주식과 부식용이 75kg, 떡과 과자용이 1.1kg 그리고 장을 담그는 데 쓰인 양곡은 0.6kg이었습니다.

진행자) 한국에 난민 지위 심사를 신청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이 난민을 수용하기 시작한 뒤 난민 지위 심사를 신청한 사람이 역대 최다입니다.

법무부가 발표한 난민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해 한국에 난민 지위를 신청한 외국인은 모두 천 143명입니다.

한국이 난민 지위에 관한 협약을 시행한 것은 지난 1993년이고 난민 신청자는 그 다음해인 1994년 5명에서 시작해 2004년에는 148명으로 처음으로 세 자리 수를 기록했습니다.

2011년에는 천 명을 넘어섰고 현재까지 총 5천 69명입니다.

진행자) 난민 지위를 신청하는 사람들의 국적은 어떻습니까?

기자) 파키스탄이 978명으로 가장 많고 스리랑카 612명, 네팔 440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내전 중인 시리아 출신이 146명이나 신청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난민으로 인정한 사람은 320명에 그칩니다. 나라 별로는 버마가 신청자 370명 중 130명이 인정받아 가장 많았고요. 방글라데시 65명, 콩고 민주공화국 27명 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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