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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대지진 3주년, 재난복구 더뎌


9일, 3년 전 대지진으로 파괴된 주택의 지붕에 앉아 있는 아이들 모습.
9일, 3년 전 대지진으로 파괴된 주택의 지붕에 앉아 있는 아이들 모습.
중남미에 위치한 아이티에서 진도 7.0의 강진이 발생해 20만 명 이상 사망하고 2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지 12일로 3년이 됐습니다.

아직도 수 많은 사람들이 수도 포르토 프랭스 주위의 임시 난민촌에서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재난 복구 작업은 마비된 정부와 부족한 기반 시설, 가뭄과 열대성 폭풍, 사이클론 같은 요인들 때문에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원이 약속됐던 수 십억 달러 가운데 실제로 모금돼 배분된 액수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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