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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대통령 취임식 무기한 연기


지난 5일 베네수엘라 의회 개원식에 참석한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왼쪽)과 디오스다도 카베요 국회의장.

지난 5일 베네수엘라 의회 개원식에 참석한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왼쪽)과 디오스다도 카베요 국회의장.

베네수엘라 정부가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취임식을 무기한 연기한 데 대해 야권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디오스다도 카베요 국회의장은 오는 10일 차베스를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베요 의장은 모든 국민이 미라플로레스 궁 앞에 모일 것을 촉구하면서,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등 다른 나라 정부 수반들도 집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해 10월 재선에 성공했지만 암 치료를 받기 위해 쿠바에 머물면서 한 달 가까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야권은 대통령 당선자가 1월 10일로 예정된 취임선서를 하지 못할 경우, 국회의장이 30일간 대통령 업무를 대리하고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정부는 취임선서를 제때 하지 못하더라도 그 뒤 대법관들 앞에서 선서를 할 수 있도록 헌법이 규정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대법관 앞에서 취임선서를 할 수 있다는 헌법 규정이 정확한 때와 장소를 밝히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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