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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NK, 유엔에 북한 인권 조사기구 설치 촉구


8일 한국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에서 북한 반인도범죄 조사위원회 설립을 촉구하는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 회원들.

8일 한국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에서 북한 반인도범죄 조사위원회 설립을 촉구하는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 회원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오늘(8일) 한국에서는 유엔 산하에 북한 인권 실태를 조사하는 기구 설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북한인권단체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미국과 한국의 외교장관에게 전달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 인권단체들의 연합체인 북한의 반인도 범죄 철폐를 촉구하는 국제연대, ICNK는 유엔 산하에 북한의 인권 유린실태를 조사하는 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ICNK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 루즈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 보고관도 지난 해 10월 유엔 총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세부적인 조사기구를 고려할 것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ICNK 회원단체인 열린북한방송 권은경 국제팀장입니다.

[녹취: 권은경 국제팀장] “북한 영토 내에서 누구도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고, 비판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국제사회가 나서서 인권 유린을 당한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를 처벌하고 기록할 국제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김정은의 생일인 1월 8일을 국제행동의 날로 정하고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ICNK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미국과 한국의 외교장관에게 전달했습니다. 권은경 국제팀장입니다.

[녹취: 권은경 국제팀장] “서한에는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 내에서의 인권 유린은 여전히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 당국이 인권 유린에 대해 이제 책임져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주미대사관을 방문해 정치참사관을 만나 클린턴 장관에게 보내는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또 ICNK에 참여하는 영국과 프랑스, 일본, 캐나다 등에서도 자국의 외교장관과 면담하고 같은 내용의 서한을 전달합니다.

ICNK는 앞서 지난 해 11월 탈북자 179명의 서명과 호소문이 담긴 서한을 유엔 회원국 외교장관과 유엔대표부에 전달했습니다.

ICNK는 오는 3월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 인권 실태 조사 기구를 설립하자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이 채택되도록 유엔 회원국을 대상으로 설득해나갈 방침입니다.

ICNK는 지난 2011년 휴먼 라이츠 워치와 국제 앰네스티 등 세계 15개국 40여 개의 인권단체가 모여 만든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연합체입니다

ICNK는 지난 해 유엔을 통해 ‘통영의 딸’로 알려진 신숙자씨 모녀의 생사 여부에 대한 북한 당국의 공식 답변을 이끌어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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