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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미국 실업률 소폭 상승...아동 음란물 단속 245명 체포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진행자) 천일교 기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네. 미국의 12월 실업률이 발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크게 늘었습니다. 미국 사법당국이 아동 음란물에 대한 단속을 벌여 245 명을 체포했습니다. 인도가 태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쌀수출국이 됐다고 미 농무부가 밝혔습니다. 미국이 지난 해 세계에서 최대 규모의 자연재해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의 본고장 디트로이트에서 지난 해 살인 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경제 관련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지난 달 실업률이 조금 전 발표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2012년 12월 실업률은 7.8%로 마감했습니다. 그 전 달인 11월에 7.7%였으니까 0.1%포인트 오른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한 달간 15만5천 개의 일자리가 더 만들어졌는데요. 특히 건축업이 활기를 띄면서 3만 명을 새로 고용하는 실적을 이뤘습니다. 또 제조업 분야도 2만5천 명 추가 채용에 나서 7% 대 실업률을 유지하는데 일조했습니다.

진행자) 민간 분야 고용은 사실 전체 일자리 증가분 보다 더 많았죠?

기자) 맞습니다. 지난 해 12월 민간 부문 고용 증가 폭은 시장의 예측을 크게 웃돈 21만5천 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연말 특수를 노린 소매업체들이 고용을 늘리는 등 서비스업 부문의 고용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민간 서비스업 부문에서만 18만7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노동부가 발표한 전체 일자리 증가분이 15만 5천 개였으니까 공공 분야에서는 6만 명 가량이 감소한 셈입니다.

진행자) 그런데 지난 주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네. 노동부 집계 결과 지난 주, 그러니까 지난 해 성탄절 연휴를 포함한 주간에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실직자는 37만2천 명이었는데요, 전주보다 1만 명이나 늘어난 것입니다. 보통 휴일이 많이 끼면 신청 건수가 줄어들기 마련이고요. 또 각 주 정부들의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데, 자칫 새해들어 실업률이 더 높아질 수 있는 신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래도 지난 한 해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크게 늘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완만한 경제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자동차 산업은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지난 해 미국 내에서 팔린 자동차는 1천450만 대로, 전년도인 2011년에 비해 13%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입니다.

진행자) 경제가 어려울 때는 오래된 자동차라도 바꾸기가 좀처럼 어렵기 마련인데, 그 만큼 형편이 나아졌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네. 미국인들의 최근 자동차 평균 연식이 11년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과거 같으면 10년 이상 같은 차를 몬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버틸만큼 버텼던 미국인들이 경기가 조금 나아진 덕분에 신차를 사기 시작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동차 업체들이 공격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고, 금융권도 융자시 워낙 낮은 이자율을 적용하면서 상승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진행자) 지난 해에도 역시 일본 차량들이 많이 팔렸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공급이 달린 일본 자동차업계들이 지난 해에 기지개를 폈는데요. 도요타 자동차는 27%가 늘었고, 혼다 자동차도 전년 대비 24%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미국 차도 동반성장했는데요, 크라이슬러가 21% 증가 폭을 보였고, 포드 4.7%, GM은 3.7% 늘어났습니다. 한국의 현대와 기아 자동차 역시 지난 해 11% 이상 늘었습니다.

진행자) 미국 사법당국이 또 다시 대대적인 아동 음란물 단속에 나섰네요. 이번에는 245 명이 체포됐다고요?

기자) 네.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 달부터 이달 초까지 5주 동안 전세계를 대상으로 아동을 이용한 음란물 단속에 나섰는데요. 관련자 245명을 체포하고 음란물 촬영을 강요받은 어린이 등 123명의 피해자를 구출했습니다. 이번에 구출된 어린이 가운데 45명이 12살 미만이었고요. 심지어 3살도 안된 아기도 5명이나 있었습니다. 체포된 범죄자 가운데 79명은 멕시코 등 해외에서 붙잡혔습니다.

진행자) 미국이 아동 성착취 척결에 적극 나서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존 몰턴 이민세관단속국장은 이번 작전이 아동 착취가 만연한 전세계를 대상으로 희생자들을 구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면서, 해외 정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보다 강한 단속 의지를 밝혔는데요. 이 부분 들어보시죠.

[녹취: 존 몰턴 ICE국장] “The grim reality is that online child exploitation is a very real part of…”

몰턴 국장은 지금은 인터넷 온라인 공간을 통해 아동 포르노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라며, 전세계 사법당국들과 공조를 강화해 보다 대대적인 단속에 착수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인도가 세계 쌀 수출국 1위로 부상했다는 미국 농무부의 자료가 발표됐네요?

기자) 네. 세계 최대 쌀 수출국 하면 태국이 곧바로 연상되는데요. 태국은 지난 30년간 쌀 수출국 1위 아성을 지켜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해에는 수출량이 급격히 줄면서 인도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태국은 베트남에도 추월을 당해서 3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인도의 수출량이 늘었다기 보다는 태국의 수출량이 줄어든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인도의 지난 해 쌀 수출량은 950만t인데요. 태국의 경우 2011년도 수출량이 1천70만t에 달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해에는 베트남이 760만t, 태국은 690만t으로 전년 대비 35.5%나 줄었습니다. 태국의 쌀 수출량이 줄어든 것은 집권당이 지난 2011년 실시된 총선에서 공약으로 내건 농가수매정책 때문인데요. 비싼 값에 정부가 쌀을 사주겠다고 하니 농가들은 수출물량이 줄고 가격 경쟁력도 잃은 것입니다. 이처럼 태국 정부가 농가로부터 사들여 비축한 쌀은 현재 1천만t에 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태국 정부가 언젠가는 비축해 둔 쌀을 사용해야 할텐데요. 결국은 손해를 보지 않겠습니까?

기자) 세계은행의 전망치를 보면요. 올해 쌀 거래가는 1t당 520달러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지난 해 580 달러에서 더 떨어지는 겁니다. 현재 인도와 중국 등의 곡물 생산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되면 태국이 보유한 쌀을 현 시세대로 팔 경우 37억 달러가량 손실을 보게 되는 겁니다. 쌀 수출업협회도 올해 인도가 수출을 계속 늘리면서 쌀 시장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지난 해 자연재해 손실이 세계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세계 최대 재해보험사인 독일 뮌헨리사가 2012년 세계 자연재해 손실액을 1천600억 달러로 산출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67%가 미국의 손실액이었습니다.

진행자) 일단 지난 해 10월 미 동북부 지역을 덮친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피해만도 상당하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샌디로 인한 피해액만도 500억 달러가 넘는데요. 이밖에도 지난 해 미국에서는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와 토네이도, 또 대형 산불 등 큰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또 독일 뮌헨리사의 집계 결과 지난 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재해는 필리핀을 강타했던 태풍 보파로 1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나마 지난 해 전세계 재해 피해액은 전년도의 4천억 달러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입니다.

진행자) 끝으로 한 가지 소식 더 알아보죠.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에서 살인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디트로이트 시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디트로이트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전년도에 비해 9% 증가한 411건으로 나타났는데요. 사건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3명도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때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까지 불리던 디트로이트는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체와 하청업체들의 잇따른 도산으로 실직률이 급격히 뛰어 올랐고요. 뒤따라 다른 사업체들도 빠져나가면서 상가들이 텅 비다시피 돼 버렸습니다. 그러는 사이 강력범죄 발생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지난 2010년에 300건을 처음 넘었던 살인 사건은 2년만에 다시 400건을 돌파하고 말았습니다.

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 24시’의 천일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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