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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집단 성폭행 항의 시위 이틀째


항의 시위를 벌이는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는 인도 경찰
항의 시위를 벌이는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는 인도 경찰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23일 버스 집단 성폭행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 시키기 위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사용했습니다.

시위대는 23세 여대생을 집단 성폭행한 가해자 6명에게 인도 당국이 조속하고 강력한 처벌을 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수천 명의 시위대는 앞서 ‘정의’를 요구하며 어제 뉴델리에서 시위를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집권 국민회의당의 당수인 소냐 간디는 이날 자정이 넘은 시각에 집 밖으로 나와 시위대와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피해 여대생은 지난 16일 남자 친구와 함께 뉴델리에서 버스에 탔다가 만취 상태의 범인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병원에 후송됐습니다. 뉴델리에서는 올해 6백 건 이상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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