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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북인권단체둘"박근혜 당선인, 북한 인권 개선 적극 나서야"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북한 주민의식 변화와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세미나'에서 발언하는 수전 솔티 디펜스포럼재단 대표 겸 북한자유연합 대표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북한 주민의식 변화와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세미나'에서 발언하는 수전 솔티 디펜스포럼재단 대표 겸 북한자유연합 대표

미국의 북한인권단체들은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반겼습니다. 일부 단체와 전문가는 박 당선자가 한국의 달라진 국제적 위상을 적극 활용해 북한의 인권 개선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자유연합의 수전 숄티 의장은 19일 ‘VOA’에 박근혜 후보의 당선에 매우 고무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숄티 의장] “I’m very encouraged. I think it will be wonderful…”

박 당선자는 한국의 안보를 확고히 하면서 북한 주민의 인권을 옹호할 강력한 원칙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숄티 의장은 박 당선자가 북한 주민들의 고통에 귀를 기울이면서 정치범수용소 해체와 식량 문제 해결 두 가지를 시급한 사안으로 다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숄티 의장] “ There is a real growing concern about what’s happening in …”

인도적 지원은 특히 박근혜 정부에서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명성 보장을 철저히 한 뒤 지원해야 한다는 겁니다.

워싱턴에 있는 북한인권위원회도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19일 ‘VOA’에 박근혜 당선자가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한국의 달라진 국제적 위상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스칼라튜 총장] “South Korea needs to assume leadership and need to guide…”

한국은 유엔안보리와 인권이사회 이사국이자 유엔의 국제적 활동을 분담하는 지도적 국가이기 때문에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다른 나라들을 설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스칼라튜 총장은 이런 의미에서 박근혜 당선자는 북한 문제를 한반도 문제가 아닌 국제 현안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Park/HR Act 4 YKK 12/20>[녹취: 스칼라튜 총장] “The wish that I have for South Korea’s first woman president…”

인권 분야나 식량 지원 모두 국제 현안으로 인식해 국제법과 원칙들을 적용해 접근해야 한다는 겁니다.

스칼라튜 총장은 김정은 정권이 핵과 미사일을 결코 포기할 가능성이 없는만큼 박 당선자가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자는 지난달 외교.대북정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북한 주민이 겪고 있는 고통을 방치해선 안 된다고 말했었습니다.

미 터프츠 대학의 이성윤 교수는20일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박근혜 당선자가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도덕 우선의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는 박 당선자가 북한 내 인권 유린 문제의 심각성을 나라 안팎에 부각시키고, 대북 라디오 방송 등 북한 주민들에게 정보를 알리는 노력에 아낌없는 재정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 보고서와 합의의 지원국으로 나서는 한편 한국 입국 탈북자들의 재정착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한편 숄티 의장과 스칼라튜 총장은 박근혜 당선자가 한국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버마의 적극적인 개혁 행보를 활용해 김정은 정권의 개혁을 설득하는 노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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