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유엔 보건소 피격...6명 사망

파키스탄에서 유엔이 지원하는 보건진료소를 겨냥한 연쇄 총격 사건으로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항구도시 카라치의 한 보건소에서 여성 직원 4 명이 수 차례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곳 세계보건기구 지역 사무소에서 자원봉사로 일하던 남성도 총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또 북서부 펜샤와르 시에서는 소아마비 예방진료소에 근무하는 여직원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수사당국은 대부분 공격이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들에 의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으로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범행이 지난 사흘간 전국의 소아마비 예방진료소를 겨냥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무장조직 탈레반은 소아마비 예방진료를 위장한 간첩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