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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한 미사일 대가 치를것'...광명성 3호 정상궤도 비행

  • 최원기

한반도 주요 뉴스를 간추려 드리는 ‘한반도 뉴스 브리핑’ 입니다. 최원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 첫 소식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백악관 제이 카니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제적 의무를 위반한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고 처벌할 수 있도록 여러 나라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또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행동에 대해 우려해 왔으며 핵확산 방지를 국가안보의 최우선 순위로 삼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국무부도 같은 입장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국무부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국무부의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12일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와 1874호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또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김정은 정권의 고립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을 더욱 빈곤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이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무대는 유엔 안보리로 옮겨간 것인가요?

기자) 그렇게 볼 수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2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습니다.이날 의장을 맡은 안보리의 무함마드 룰리치키 유엔 주재 모로코 대사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안보리 이사국들이 북한의 발사를 규탄했다고 말했습니다.또 북한의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의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대사도 북한의 이번 발사가 안보리가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만장일치로 의장성명을 채택한 지 8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전보다한층 강력한 대북 제재조치가 채택될 수있을까요?

기자) 이날 회의에 앞서 안보리 외교관들은 안보리가 신속히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데 합의하고 기존 대북 제재 확대와 같은 구속력 있는 결의안을 검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주재 프랑스 대사와 영국대사도 안보리가 북한의 이번 도발에 신속하고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중국이 역시 핵심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은 과거에도 다른 안보리 회원국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면 이를 거부하거나 희석시키는 행동을 해왔는데요. 중국이 어떻게 나올지 여부가 최대 변수입니다.

진행자) 화제를 좀 바꿔서, 북한이 발사한 인공위성은 잘 돌고 있나요?

기자) 네, 한국 국방부는 북한이 쏘아올린 ‘광명성 3호’가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13일 북한의 광명성 3호가 지구를 타원형으로 돌고 있으나, 기능 작동이 제대로 되는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광명성 3호가 작동이 잘 안된다는 얘기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미국언론은 북한이 발사한 광명성 3호가 ‘통제가 잘 안되는 불안정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12일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인공위성에 대해 통제력을 확보한 것 같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NBC방송도 “북한이 쏘아 올린 것이 물체가 무슨 기능을 하는 것인지 정확하게 파악이 안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디지털기기 전문 인터넷 블로그인 ’기즈모도(Gizmodo) ’는 “북한 인공위성이 궤도에 진입했지만 통제가 안 되는 불안정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북한 로켓 잔해가 서해에서 발견됐다고요?

기자) 네, 한국 군 당국은 서쪽 해상에서 은하 3호의 1단 추진체 잔해를 발견해 인양 작업을 벌였습니다. 한국 국방부는지난 12일 서해 변산반도 근처 해상에서 북한 로켓의 1단 추진체 연료통으로 보이는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럼 이 로켓 잔해를 북한에 돌려주게 되나요?

기자) 한국 군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만큼 북한에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그럼 앞으로 미-북 관계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해 미-북 관계가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또 오바마 행정부는 유엔 안보리를 통해 대북 제재를 하는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다시 ‘전략적 인내’ 정책으로 가는 건가요?

기자) 네, 전략적 인내 정책이란 대북 압박을 통해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유도하기 위한 전략인데요. 북한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거부하고 미사일을 발사한만큼 오바마 행정부로서는 전략적 인내 정책을 고수하는 것외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미사일 발사후 북한의 내부 민심이 궁금한데요.

기자) 북한은 미사일 발사이후 기동선전대를 동원해 위성발사가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북한 주민들의 진짜 본심은 그와 다르다고 탈북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진짜 본심은 어떤가요?

기자) 탈북자들은 미사일 개발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쓸 것이 아니라 그 돈으로 식량을 사서 살림살이에 도움을 달라는 것이 북한 주민들의 본심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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