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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북한 발사 규탄...추가 대응 논의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대사. (자료사진)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대사. (자료사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적절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2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안보리 12월 순번제 의장인 무함마드 룰리치키 유엔 주재 모로코 대사는 비공개로 열린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안보리 이사국들이 북한의 발사를 규탄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롤리치키 유엔주재 모로코 대사] Members of Security Council condemned this launch….

롤리치키 대사는 북한의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안보리 이사국들은 안보리가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북한에게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발사도 하지 말라고 요구하면서, 추가 도발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지적했다고, 롤리치키 대사는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보리 이사국들이 앞으로 북한의 발사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롤리치키 유엔주재 모로코 대사] Members of Security Council will continue….

미국의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대사는 북한의 이번 발사가 안보리가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만장일치로 의장성명을 채택한 지 8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대사] This launch also shows,,

라이스 대사는 이번 발사는 북한이 안보리의 분명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의무를 무시한 채 탄도미사일 기술을 계속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할 경우 그에 따른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북한에게 전달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라이스 대사는 말했습니다.

라이스 대사는 미국은 앞으로 적절한 행동을 추구하기 위해 안보리 이사국과 6자회담 참가국, 그밖의 다른 나라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안보리 외교관들은 안보리가 신속히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데 합의하고 기존 대북 제재 확대와 같은 구속력 있는 결의안을 검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라르 아로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는 북한의 발사는 유엔 결의에 대한 분명한 위반이라며, 안보리의 강력한 대응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안보리 이사국들이 원하는 것을 지켜봐야 하지만, 조만간에 유엔 결의를 채택하는 것이 논리적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라이얼 그랜트 유엔 주재 영국 대사는 안보리가 북한의 이번 도발에 신속하고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서방 고위 외교관은 미국과 한국, 유럽, 일본 등이 북한의 기존 제재를 확대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며, 하지만, 중국이 형식과 내용 면에서 정확히 무엇을 수용할지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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