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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 "북한 3차 핵실험 준비 정황 포착"


지난 4월 위성에서 촬영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자료사진)

지난 4월 위성에서 촬영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자료사진)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3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의 전문가가 밝혔습니다.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이 같이 분석했는데요, 천일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CISAC)의 닉 한센 객원연구원은 북한이 곧 3차 지하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성사진 판독 전문가인 한센 연구원은 지난 한 달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한센 연구원은 지난 11월19일 촬영된 풍계리 핵실험장 사진에는 이전에 발생한 홍수로 3개의 연결다리가 유실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비포장도로를 이용할 수 없었고, 결국 핵실험장 남쪽 터널로 이어지는 옛 도로를 보수해 사용한 흔적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한센 연구원은 이어 닷새 뒤인 11월 24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더 큰 변화가 있었다며, 새롭게 보수된 도로에서 차량이 자주 이동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센 연구원은 특히 북한이 남쪽 터널 입구에 쌓여 있던 눈을 치우고 철로를 다시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철로는 터널 내에 쌓인 흙더미를 외부로 나르기 위해 이용됐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한센 연구원은 이어 만일 누군가 풍계리 핵실험장을 빈번히 드나들었다면 이는 핵실험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센 연구원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앞둔 지난 7일 스탠포드대학 내 대북 전문가들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분석을 제기했습니다.

한센 연구원은 인터뷰에서, 북한이 로켓 발사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핵실험을 실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에는 이 대학 아태연구소 데이비드 스트로브 부소장과 또 다른 국제문제연구기관, FSI의 토머스 핑거 연구원이 참여했습니다.

VOA 뉴스 천일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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