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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인 최소 32명 수감 중'


지난 2009년 홍콩에서 중국의 언론자유를 촉구하며 벌어진 시위. (자료사진)
지난 2009년 홍콩에서 중국의 언론자유를 촉구하며 벌어진 시위. (자료사진)
중국에는 현재 적어도 32명의 언론인이 수감돼 있다고 국제 언론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가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오늘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터키와 이란에 이어 전세계에서 언론인이 세 번째로 많이 수감돼 있는 나라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티베트와 신장 등 자치구에서 활동하는 기자들이 수감될 가능성이 가장 높았습니다.

중국 언론인 수감자의 3분의 2가 이 지역에서 종족 갈등을 보도한 티베트인이나 위구르족입니다.

보고서는 현재 전세계 각국에서 수감된 언론인은 232명으로, 전년보다 53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는 언론인보호위원회가 지난 1990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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