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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무장관, 북한 로켓문제 협의

  • 김연호
  • 유미정

지난 9월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왼쪽)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자료사진)

지난 9월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왼쪽)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북한의 로켓 발사 기간 연장을 단순한 지연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정부는 두 나라 외무장관이 협의를 가졌다고 확인했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기간을 일주일 연장한 데 대해 단순한 지연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눌런드 대변인] “DPRK still plans to launch a missile…”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미사일 발사를 여전히 계획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어떠한 시험발사도 유엔 안보리 결의1718호와 1874호의 직접적인 위반이라고 강조하면서 로켓 발사 계획을 철회하라고 북한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눌런드 대변인] “You remember that we have the UN Security Council…..”

유엔 안보리는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하면서, 북한이 추가 로켓을 발사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분명히 했다는 겁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워싱턴을 방문 중인 중국의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11일 윌리엄 번스 국무부 부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왕 부장은 그동안 중국 지도부의 뜻을 북한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고, 지난달 30일에도 평양을 방문해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났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양제츠 외교부장과 클린턴 국무장관이 지난7일 북한의 로켓 발사 움직임에 대해 전화 협의를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훙레이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발사대에서 로켓을 내렸다는 보도에 주목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훙 대변인은 북한과 미국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북한의 위성 발사 문제를 놓고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관련국들이 더 멀리 내다보고 냉정한 태도로 적절히 사태를 처리함으로써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함께 지켜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호세 필리페 모라에스 카브랄 의장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도발이자 위반 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카브랄 의장은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한다면 안보리가 신속하게 회의를 열고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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