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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 "미·일, 우주공간 안보 협력해야"

  • 이성은

2009년 일본이 쏘아올린 인공위성 '이부키'. (자료사진)

2009년 일본이 쏘아올린 인공위성 '이부키'. (자료사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준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미국과 함께 우주공간 안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성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7일 워싱턴의 민간 연구기관인 ‘이스트 웨스트 센터’에서는 ‘일본과 우주공간 안보’라는 주제로 학술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주제 발표를 한 크리스탈 프라이어 방문연구원은 우주공간이 과거에는 과학과 상업 목적으로 사용됐지만 지난 20년간 중국을 비롯한 신흥 국가들이 군사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어 연구원] “Countries around the globe…”

프라이어 연구원은 우주공간 이용에 대한 국제사회 협정과 규정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야 하며 일본은 미국과 함께 이 문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일본의 정찰위성은 자연재해 등 기상 예측은 물론 북한의 로켓 발사와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중국의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어 연구원] “Japan is interested in…”

프라이어 연구원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우주공간의 군사적 이용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1998년 북한의 대포동 1호 미사일 발사가 계기가 됐습니다.

[녹취: 프라이어 연구원] “In 1998 North Korea…”

이른바 ‘대포동 충격’을 받은 일본은 그 뒤 우주공간 개발을 국가적인 사업으로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어 연구원] “Not only politicians…”

지난 2003년 우주개발 정책 기구를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로 통합한데 이어 지난 8월에는 내각 산하 '우주전략실'로 일원화시켰습니다. 또 우주개발 사업에 편성된 예산은 연간 380억 달러로 세계 4위 규모입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미해군대학원의 제임스 클레이 몰츠 교수는 일본이 우주개발강국인 것은 맞지만 여전히 군사적 활용을 놓고 망설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곧 실시된 일본의 총선거와 빠듯한 국가 예산 문제가 우주개발정책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이성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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