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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선박 북극해 좌초...5명 사망, 6명 실종


얼음으로 덮인 북극해 항해하는 러시아 선박. (자료사진)
얼음으로 덮인 북극해 항해하는 러시아 선박. (자료사진)
북극해에서 조난된 독일 선박에서 선원 6명이 실종된 가운데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수색작업이 중단됐습니다.

독일 해양수비대는 6일 차가운 바닷물에서 장시간 수색 작업을 벌일 수 없어 일단 구조대를 철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해역은 현재 물살이 심한데다 추운 날씨와 폭설 등 기상 악화로 추가 생존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입니다.

모두 24명의 선원이 탑승했던 독일 선적 ‘발틱 에이스’ 호는 5일 사고 해역을 지나던 중 좌초됐다가 해양 경찰의 헬기로 침몰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3명은 구조됐지만, 폴란드인 2명과 필리핀인 2명, 우크라이나인 1명 등 선원 5명은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아직도 나머지 6명은 행방이 묘연합니다.

아직 사고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상 악화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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