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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제헌의회, 새 헌법 초안 승인


30일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 새 헌법 초안에 항의하는 이집트인들.
30일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 새 헌법 초안에 항의하는 이집트인들.
이슬람 교도들이 주축이 된 이집트 제헌의회가 새 헌법 초안을 승인했습니다.

제헌의회는 어제(29일) 17시간에 걸친 투표 끝에 234개 조항의 새 헌법 초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투표에는 제헌의회 의원 100명 중 기독교인과 진보 성향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이슬람주의자 86명이 참가했습니다.

새 헌법 초안은 이슬람교 율법을 법의 근간으로 한다는 조항을 유지했고, 여성의 권리 보호에 대한 조항이 삭제됐습니다.

새 헌법은 다음 달 중순께 국민투표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한편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새 헌법 선언문에 반대하는 이집트인들은 오늘로 8일째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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