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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의원, 버마 광산시위 중재


29일 시위 중 화상을 입고 모니와 병원에 입원한 승려를 방문하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운데).
29일 시위 중 화상을 입고 모니와 병원에 입원한 승려를 방문하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운데).
버마의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 의원이 중국 자본이 투입된 구리 광산 확장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 시위 사태 해결을 위해 중재에 나섰습니다.

아웅산 수치 의원은 29일로 11일째 점거 농성이 벌어지고 있는 모니와 지역 구리 광산 시위 현장을 찾았습니다.

수치 여사의 방문에 앞서 버마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그곳에 최루탄과 물대포를 뿌리며 강경 진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자들은 경찰의 유혈 진압에 20여명이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증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테인 세인 버마 대통령은 경찰이 위험 화학물질을 사용했다는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문제의 구리 광산은 버마 군 당국의 주도 아래 중국 군수업체와 민간 사업자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 오염을 우려하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이 광산은 지난 18일 이후 채굴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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