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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무력부장 전격 교체…”북한, 2-3주 안에 발사 가능성”

  • 최원기

진행자) 한반도 주요 뉴스를 간추려 드리는 ‘한반도 뉴스 브리핑’ 입니다. 최원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북한 당국이 최근 인민무력부장을 김정각 차수에서
김격식 대장으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29일 김격식이 새 인민무력부장에 기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김격식은 어떤 인물인가요?

기자)김격식 대장은 천안함 공격과 연평도 도발을 주도한 인물입니다. 연평도 도발 이후 북한군 4군단장 자리에서 해임되고 계급도 강등됐지만 최근 대장으로 복귀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진행자)그럼 물러난 사람은 누구인가요?

기자)김정각 차수입니다. 김정각 차수는 지난 4월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됐는데요, 이번에 6개월 만에 김격식 대장으로 교체된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전에도 군 수뇌부를 교체하지 않았나요?

기자)네, 북한 당국은 지난 여름부터 군부에 대한 일련의 물갈이 작업을 해왔습니다. 지난 7월 군부 최고 실세인 리영호 군 총참모장을 전격 해임한데 이어 인민군 군단장 9명 중 6명을 교체했습니다. 또 북한 당국은 10월부터 군부 인사에 대한 검증과 계급 조정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이런 군부 물갈이 의미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전문가들은 2가지로 보고있는데요. 하나는 김정은 정권은 지난 여름부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도를 기준으로 군부 교체 작업을 해왔는데요, 이번에 인민무력부장을 교체함으로써 사실상 이 작업이 마무리됐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북한 군부가 김정일의 군대에서 김정은의 군대로 바꿨다는 겁니다.

진행자)또 다른 의미는요?

기자)군부에 대한 노동당 우위와 통제를 확실히 한다는 겁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월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군부 최고 실세인 리영호 군 총참모장을 전격 해임한데 이어 인민군이 관장해오던 외화벌이 사업을 당으로 이관했는데요. 이번에 당이 주도해 군부 물갈이를 함으로써 당의 위상을 높였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누가 이런 군부 물갈이를 주도했을까 하는 것도 궁금한 대목인데요?

기자)전문가들은 북한의 실세인 장성택과 김경희 그리고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3명이 군부 물갈이를 주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28살밖에 안된데다 국정 경험이 없는 점을 감안할때 김정은 제1위원장이 주도적으로 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진행자)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9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임성남 본부장은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 북한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진행자)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또 다른 소식은 없나요?

기자) 북한이 2-3주안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민간 위성업체인 ‘디지털 글로브’ 소속 전문가인 조셉 버뮤데즈씨는 VOA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진행자)뭔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모양이죠?

기자)네,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위성사진을 본 버뮤데즈씨에 따르면 미사일 발사장 근처에 사람과 차량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또 로켓 연료 탱크가 목격되고 근처에 천막이 설치돼 있다고 합니다. 또 미사일이나 로켓을 조립하는 시설 앞에는 대형 트럭과 트레일러가 주차돼 있고, 근처에 새로 건설된 기차역에선 모종의 화물을 내리는 움직임도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그럼 언제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까요?

기자)전문가에따르면 북한은 2가지 요인, 즉 기술적 요인과 정치적 요인을 검토해 발사 시기를 결정하는데요.기술적 요인만을 놓고 봤을때 2-3주 안에 발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진행자)정치적 요인은요?

기자)정치적 요인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북한은 과거 미사일을 여러 정치적 요인을 감안해 발사해왔는데요. 이번에는 한국의 대통령 선거 그리고 중국과의 관계, 미국 오바마 행정부와의 관계, 일본과의 관계 등이 중요한 정치적 요인입니다.따라서 북한 지도부가 이를 어떻게 보고, 어떤 판단을 하느냐에따라 미사일 발사는 빨라질 수도 있고, 늦춰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진행자)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네,이것은 한국의 과학용 로켓과 관련된 소식인데요.한국은 당초 29일 오후 4시로 예정됐던 나로호 3차 발사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로켓의 2단 추진체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관측통들은 나로호를 올해 안에 발사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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