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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외교위원장에 ‘대북 강경파’ 의원


올해 북한 자유주간 행사에서 연설하는미국 하원의 에드 로이스 차기 외교위원장. (자료사진)

올해 북한 자유주간 행사에서 연설하는미국 하원의 에드 로이스 차기 외교위원장. (자료사진)

미국 하원의 차기 외교위원장에 에드 로이스 공화당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로이스 의원은 대북 식량지원을 반대하고 미 행정부의 대북 금융 제재를 촉구하는 미 의회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 인사입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에 캘리포니아주 출신 에드 로이스 공화당 의원이 선임됐습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주재하는 공화당 조정위원회 (Steering Committee)는 27일 회의를 열고, 오는 1월 개원하는 제 113대 의회의 신임 외교위원장으로 로이스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외교위원회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문제는 물론 미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심의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위원회입니다.

공화당은 최근 치러진 총선에서 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유지해 지난 회기에 이어 외교위원회를 포함한 전체 위원회의 위원장 직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로이스 의원은 27일 정견 발표에서 현재 미국과 동맹국들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이란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스 의원은 모든 압력을 행사해 이란이 핵무기를 수중에 넣지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스 의원은 또 한반도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진 지한파 의원으로, 북한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로이스 의원은 과거 북한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에 반대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로이스 의원이 지난 해 6월 행한 미 하원 본회의 발언 내용입니다.

로이스 의원은 북한에 제공된 식량은 북한의 군부와 핵개발 등에 전용돼 독재 정권에 악용된다며, 미국의 대북 식량 지원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스 의원은 또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 확산에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역시 지난해 11월 미 하원 본회의 발언 내용입니다.

북한은 시리아에 핵기술을 제공하려 했으며 이란과 파키스탄에도 미사일을 확산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최초로 선보인 이동식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대해 로이스 의원은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 밖에도 로이스 의원은 탈북 고아 입양 법안을 발의해 미 하원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고, 중국 정부의 탈북자 송환을 반대하는 등 북한 인권에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미 의회의 한 관계자는 27일 VOA와의 통화에서 로이스 의원이 위원장이 되면서 새로운 의회에서 북한 문제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로이스 의원이 오랫 동안 외교위원회 테러,무역 소위원회 위원장과 간사를 역임한 점을 지적하면서, 로이스 위원장은 최근 보도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 등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유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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