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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함대, 서태평양 해상훈련...중국 해양감시선 또 센카쿠 해역 진입

  • 유미정

세계 각국의 주요 움직임을 알아보는 ‘지구촌 오늘’ 입니다. 유미정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중국의 군 현대화와 군사력 증강에 대한 우려에 관해 어제 전해 드렸는데요, 중국 해군 함대가 대규모 훈련을 시작했군요?

기자)예, 중국 해군함대가 오늘(28일)부터 서태평양에서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한 대규모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훈련에서 해군 주력 전함들의 주야 연속 항해와 방어, 보급 능력 배양, 해양 구조 (rescue) 등 종합적인 작전능력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훈련에 참가한 해군 편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동해함대 소속의 미사일 적재 구축함인 '항저우함'과 '닝보함', 미사일 적재 호위함인 '저우산함'과 '마안산함', 종합보급선인 '포양후함', 그리고 함재 헬리콥터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어제 양광례 중국 국방부장은 레이 마부스 미국 해군 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중국의 군사력 증강이 세계에 위협이 아니다”라고 밝혔었는데요, 대규모 군사훈련이 미국과 주변국들의 우려를 낳지 않을까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중국은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이번 훈련은 통상적인 연례 훈련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올 들어 여러 차례 서태평양에서 훈련을 해왔고, 모든 나라가 공해상 해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는 국제법과 관례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중국의 해양감시선이 또다시 센카쿠 해역에 진입했다고요?

기자)네, 잘 알려진대로 중국과 일본은 센카쿠 열도를 놓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 이 지역에 중국 해양감시선이 다시 진입한 겁니다. 중국은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조치 이후 지난 달 20일부터 이달 23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센카쿠 해역에 진입한 뒤 철수하는 일을 반복했었는데요, 그러니까 나흘만에 다시 센카쿠 해역에 진입한 겁니다.

진행자) 중국이 센카쿠 해역 재진입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게 있나요?

기자) 네, 댜오위다오의 영유권은 중국이 갖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중국은 센카쿠를 댜오위다오로 부르고 있는데요,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해양감시선은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주권 수호 순찰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시리아로 가보죠. 연쇄 차량폭발 공격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군요?

기자) 예, 수도 다마스쿠스 동부 자라마나 지역에서 오늘 오전 2건의 차량폭발 공격이 발생해 적어도 34명이 사망하고 83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민간인 거주 건물과 상점 등이 크게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누가 이런 공격을 했는지 밝혀졌습니까?

기자)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망자 대부분이 아사드 대통령 지지자들인 점으로 미뤄볼 때 반군이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시리아 관영 `사나통신’은 테러분자들이 자라마나 중심부의 광장에서 폭발물이 가득 담긴 차량을 폭파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입니다. 러시아가 화학무기를 대거 폐기했다고 밝혔군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게오르기 칼라마노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차관이 밝힌 내용인데요, 칼라마노프 차관은 어제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회의에서, 러시아가 11월 현재, 화학무기의 70%를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는 화학무기의 70%라면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칼라마노프 차관에 따르면 이는 독성물질 2만 8천t에 해당합니다. 칼라마노프 차관은 올해 폐기 목표량이 3천9백 80t 이었다며, 연말까지 이보다 46t을 더 폐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러시아는 화학무기금지조약 (CWC) 가입국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셈이군요?

기자) 예, 러시아는 지난 1997년 이 조약에 가입하면서 옛 소련에서 넘겨받은 4만t의 대량살상 화학물질을 폐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7개 지역에 분산 보관된 화학무기를 단계적으로 폐기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를 위한 재정적 지원은 미국, 독일, 영국 등 17개 서방국가들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파키스탄으로 가보겠습니다. 파키스탄이 핵탄두 장착 미사일을 시험발사했군요?

기자)예, 그렇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오늘 ‘하프트-5 가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1천 3백 km이고요, 액체연료를 사용하며, 재래식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올 들어 파키스탄이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아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파키스탄은 올 들어 벌써 8번째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지난 9월에는 사거리가 700km로 조금 짧지만 역시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하트프-7’ 미사일을 시험발사 했었습니다.

진행자) 파키스탄이 이처럼 미사일 개발에 적극 나서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기자) 인접국인 인도와의 영토 분쟁 때문입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영국의 식민지배에서 각각 분리독립한 1947년 이래 카슈미르 영유권 문제 등으로 세 차례 전쟁을 벌인 바 있는데요, 인도의 핵무장에 맞서 파키스탄은 지난 1998년 5월 핵실험 직후 다양한 사거리의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습니다. 특히 인도가 지난 4월 1t 무게의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미사일 ‘아그니-5’를 발사한 직후 수 차례 미사일 시험을 강행했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한 가지 더 알아보죠.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다시 암치료를 받는다구요?

기자)예, 차베스 대통령이 다시 항암 치료를 위해 쿠바로 갑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대통령이 닷새 이상 자리를 비울 경우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요, 차베스 대통령은 오늘, 의료진이 자신에게 마지막 치료를 받은 지 6개월이 지나 추가 치료를 권했다는 내용의 서한을 의회에 보냈습니다.

진행자) 차베스 대통령은 앞서 암 완치를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이번 일로 건강 이상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죠?

기자) 예,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해 6월 골반종양과 암세포 제거 수술 이후 쿠바를 오가며 항암치료를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월 다시 암이 재발해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이어갔습니다. 이후 지난 7월에 대통령 재선을 밝히며, 암에서 해방됐다고 말했고, 결국 지난 달 4선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선거 이후 공식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베네수엘라 정부도 이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내놓지 않아 건강 악화설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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