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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헤드라인

'이집트 대통령, 권력 장악 태도 완화' – 워싱턴포스트


진행자)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을 살펴보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기사들이 각 신문의 1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간추려 드리겠습니다. 먼저, 워싱턴 포스트는 무함마르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막강한 권력을 장악하려던 태도를 약간 누그려 뜨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부터 간단히 알아볼까요?

기자)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은 26일, 대변인을 통해 거의 모든 권력을 장악하려던 앞서의 결정을 완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같은 완화는 대규모 야당세력의 항의시위를 앞두고 서둘러 나온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지난 주 국회를 통하지 않고 사법부의 감독도 없이 포고령으로 법을 만드는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집트에서는 즉각 강력한 비판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무르시의 대변인은 ‘국가의 자주권에 관한 조치에 대해서만 사법부의 감독을 받지 않는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태도도 정치적 쟁점이 되고 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어제 무르시 대통령의 조치를 강력비판하기 거부했습니다. 오히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하마스 간의 정전을 성사시킨데 기여한 점을 치하했습니다. 그 같은 미국의 태도가 이집트 야당의 비판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집트 야당은 국민들이 민주주의 정부를 위해 투쟁해 왔는데, 미국은 무르시가 원하는대로 국내 정치를 주름잡을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이외에 벨기에 수도 브룻셀에서 벌어진 농민들의 시위 사태를 사진과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유럽 낙농업자들이 26일, 유럽의회의 우유가격 정책이 불공정하다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국내 기사로는 미국 여야가 재정절벽을 면하기 위한 대화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의 싸이버 전쟁에 관한 기사도 관심을 끄는데요?

기자) 미 국방부에는 이른바 싸이버 도시라는 것이 있습니다. 실제로 어느 지역을 차지한 도시가 아니라 컴퓨터상에 있는 가상의 도시를 말합니다. 미국 뉴저지 주에 있는 한 보안회사가 공군과의 계약으로 싸이버 전문요원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각군에서 선발된 해커들은 적국의 컴퓨터 망에 침투해 각종 기능을 마비시키는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여러가지 훈련의 예도 소개하고 있는데, 하나만 간단히 알아보죠.

기자) 대량살상무기를 실어나르는 고속 열차의 운행을 가로채는 것이 있습니다. 여기 등장하는 가상의 도시는 주민 마 5천여명, 모두가 전자우편과 은행 구좌를 갖고 있고, 발전소, 병원등이 있는 등 너무나 현실과 똑 같은 도시입니다. 해커 요원들은 수 만리나 떨어진 곳에서 이 도시의 컴퓨터 망에 침투해 로케트 발사대나 철도 역 같은 주요시설은 물론 커피점, 편이점까지 거의 모든 기능을 마비시키는 훈련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행자) 다음은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팔을 잃은 미군들이 첨단의 인공 팔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이야기를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배움의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는 팔을 잃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관심을 끄는 기사는 일본이 강화되는 중국의 군사력을 의식해 색다른 방법으로 군사력을 키우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기자)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일본은 다른 나라에 군사원조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2차대전 후 처음으로 다른 나라의 국방력을 도와줌으로써 중국을 견제하는 새로운 방법을 구사한다는 것입니다. 그 예로 올해 처음 캄보디아에 군사원조를 제공하는가 하면, 동티모르의 조난구조, 도로건설 기술훈련, 일본 군함의 외국 항구 입항을 늘리는 등 각종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머지않이 일본이 해상 항공기, 잠수함 등 군사장비까지 판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진행자) 월스트리트 저널은 시리아 정부가 수도 다마스쿠스를 사수하기 위해 빈민가를 철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빈민들이 반군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에서 어디 사는 사람들이 소득이 높은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매우 크게 보도하고 있는데요, 중요한 내용만 소개해주시죠.

기자) 인데요, 불경기와 금융위기가 닥치기 전인 2007년 이후 지금까지 개인 소득변동을 알아보는 보도입니다. 경제분석국이라는 기관의 자료를 분석한 기사인데요, 2007년에서 2011년 사이 대체로 중부지방 소득은 늘어나고 동부와 서부의 소득은 줄었습니다. 이 기간 중 약 200개 정도의 소형 도시와 농촌 지대의 수입은 3.8%가 늘어났습니다. 그 중에서도 미국 제 2의 석유생산지가 되고 있는 노스 다코타와 중부 일부는 30%에서 100%까지 소득이 늘어났습니다.

진행자) 대 도시와 그 주변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살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도시 주민들의 소득은 3.5% 떨어졌습니다. 이 기사는 미국인 2억 6천 백만명이 아직도 소득을 올리는 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상은 변동률 추세였고요, 2011년 기준으로 가장 소득이 높은 곳과 가장 낮은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개인 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동북부 코네티커트의 브릿지포트-스탬포드 지역으로 일인당 연 소득은 평균 7만 8천 504달러였습니다. 가장 낮은 지역은 텍사스주 대도시 지역인 맥 알렌이라는 곳으로 연 소득은 2만 천 260 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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