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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라이스 유엔대사, 공화당 의원들과 회동...사이버 먼데이 매출 증가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천일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네. 수전 라이스 유엔대사가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만나 리비아 영사관 습격 사건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직후인 ‘블랙 프라이데이’ 이어 ‘사이버 먼데이’ 매출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허리케인 샌디로 큰 피해를 입은 뉴욕과 뉴저지 주가 연방정부에 710억 달러의 복구 지원비를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이 화성의 대규모 먼지폭풍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첫 소식 알아보죠. 수전 라이스 유엔대사가 공화당 의원들과 만났다는데, 누구를 만난 건가요?

기자) 네, 존 맥케인과 린지 그레이엄, 켈리 아요테 상원의원 등 3 명입니다. 세 사람은 지난 9월 발생한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 영사관 습격 사건에 대한 라이스 대사의 설명에 대해 강하게 의문을 제기해 왔었는데요, 라이스 대사는 마이크 모렐 중앙정보국장 대행과 함께 세 의원을 만나 1시간 가량 자신의 입장 등을 해명했습니다.

진행자) 라이스 대사는 자신의 초기 설명에 대해, 정보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굳이 의원들을 별도로 만나는 건가요?

기자) 오바마 행정부 집권2기에서 국무장관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언론 보도대로 라이스 대사가 국무장관에 지명될 경우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하는데요, 그러려면 지명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설득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라이스 대사는 28일에도 상원 외교위원회의 공화당 측 간사로 유력한 밥 코커와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을 만날 예정입니다.

진행자) 맥케인 의원 등과의 회동 결과가 어땠는지요?

기자) 라이스 대사가 설득에 실패한 것 같습니다. 세 의원 모두 회동 결과에 대해 강한 실망감을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맥케인 의원은 라이스 대사의 답변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고요, 그레이엄 의원은 아예 “벵가지에서 미국인 4명이 왜 사망했는지에 대해 이전보다 더 혼란스러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요테 의원 역시 “답변을 듣고 싶은 질문이 더 많아졌다”는 말로 회동이 만족스럽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진행자) 세 의원이 라이스 대사의 국무장관 지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나요?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회동 이후에 나온 발언으로 미뤄볼 때 현 상황에서는 지명에 찬성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의회 관계자들의 지적입니다. 앞서 세 의원은 라이스 대사의 국무장관 지명에 반대 입장을 숨기지 않았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라이스 대사가 실제로 국무장관에 지명되는 것이 유력한가요?

기자) 이 문제는 사실 오바마 대통령의 발표가 있기 전에는 누구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하지만 백악관 대변인이 인선 작업과 관련해 특정인에 대해 처음 언급한 대목이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제이 카니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라이스 대사의 국무장관 지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라이스 대사는 뛰어난 업적과 자질을 갖춘 훌륭한 후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을 전후한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26일 ‘사이버 먼데이’에도 온라인 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이버 먼데이’가 올해도 이름 값을 했습니다. 사실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명절 당일의 온라인 구매도 지난 해에 비해 26% 가량 많았고요. 또 그 바로 다음 날, 그러니까 ‘블랙 프라이데이’에도 온라인 매출 규모가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는 등 호황이 이어졌습니다. 따라서 사이버 먼데이에 구매가 한꺼번에 몰리는 현상은 많이 수그러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상황은 달랐습니다.

진행자) 구체적으로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됐습니까?

기자) 정확한 집계는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할텐데요. 일단 컴퓨터업체 IBM사는 올해 매출이 지난 해보다 28% 오른 1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집계 했습니다. IBM사는 ‘클라우드’라는 웹 추적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100만 건이 넘는 실시간 온라인 거래 기록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수치를 얻었습니다.

진행자) 온라인 구매가 늘어난 데는 휴대가 편리한 이동식 기기가 많이 보급된 것도 한 몫 했을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타블렛 PC 등을 통상 사람이 휴대하고 다닌다는 뜻에서 ‘모바일 기기’라고 부르는데요. 올해 사이버 먼데이에는 이 같은 이동식 기기로 쇼핑을 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집이나 사무실의 컴퓨터를 켜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상품을 쉽게 찾고 바로 결제와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이동식 기기로 쇼핑한 미국의 소비자는 지난 해에 비해 21% 늘었고요. 실제 물건을 구입한 소비자도 11%나 증가했습니다.

진행자) 계속해서 매출 신기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크게 오르고 있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간 조사단체인 컨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11월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73.7로, 10월의 73.1보다 더 오르면서 거의 5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와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측정하는 선행지표입니다. 지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 회복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말해주는 겁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번에 위조상품을 판매하다가 적발된 곳들도 적지 않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 세관단속국(ICE)이 유럽 수사당국의 협조를 얻어서, 추수감사절 특수를 노리고 위조품을 판매해 온 업체 132곳을 적발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판매된 위조품들을 보면요. 구찌나 샤넬, 버버리, 아르마니 등 유명 상표를 도용한 고가의 의류와 보석류 등이 많았고요. 어린이용 유모차나 자동차용품, 의약품 등 안전이나 건강과 직결된 상품들도 있었습니다.

진행자) 가짜 상품을 도용해서 부당이득을 챙기는 것, 분명 범죄 행위인데요. 해당 업체들에게는 어떤 조치가 취해집니까?

기자) 네. 당국은 우선 이들 업체들이 사용하던 웹사이트의 ‘도메인’을 압류조치했습니다. 도메인이라는 것은 웹사이트를 컴퓨터 화면에 표시해 주는 주소를 말하는데요. 이 주소가 없으면 이용자들은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게 됩니다. 또 죄질이 나쁜 업자 1명을 체포하고 온라인 결제계좌에서 17만5천 달러를 압류했습니다. 이번 단속은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5개국 수사당국과의 공조로 이뤄졌습니다.

진행자) 허리케인 샌디가 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지 벌써 한 달 가까이 돼 가는데요, 뉴욕과 뉴저지 주지사가 연방정부에 거액의 복구비 지원을 요청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뉴욕의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와 뉴저지의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26일 동시에 연방정부에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했는데요. 전체 규모가 713억 달러에 달합니다. 먼저 뉴욕 주의 사정을 보면요. 쿠오모 주지사는 당초 예상보다 419억 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순수 복구비는 328억 달러에 달하고요. 추가 폭풍 예방에 필요한 사업비 91억 달러도 포함했습니다.

진행자) 뉴저지 주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뉴저지도 늘어만 가는 피해 복구비를 감당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크리스티 주지사는 연방정부에 294억 달러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주지사들은 연방정부 당국자들은 물론, 연방 의회의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 등 의원들을 만나 추가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미 항공우주국이 화성에 탐사로봇을 보내놓고 본격적인 연구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현지에서 대규모 먼지폭풍이 관찰됐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항공우주국(NASA)이 26일 발표한 내용인데요, 과학자들이 먼지폭풍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 것이 화성 대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지엽적인 먼지폭풍에 그치고 있는데요, 하지만 화성에서는 이 같은 국지적 먼지폭풍이 화성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규모로 커지기도 한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주장입니다.

진행자) 먼지폭풍이 화성 대기에 어떤 영향을 준다는 거죠?

기자) 네. 지난 10년간 미국의 우주과학자들이 관찰을 해 왔는데요. 2001년과 2007년에도 국지적인 먼지폭풍이 화성 전체로 퍼진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같은 대규모 먼지 폭풍은 화성의 계절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몇 주 전 발생한 먼지폭풍은 화성 남반구의 봄철과 함께 시작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같은 먼지폭풍이 정작 화성 탐사 활동에는 달갑지 않은데요. 태양 빛을 가릴 수 있어서 태양에너지로 가동되는 일부 화성 탐사로봇 작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사건 사고 소식 몇 가지 알아보죠. 미 식품의약국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땅콩버터 공장의 가동을 중단시켰군요?

기자) 네.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최대의 땅콩버터 제조회사인 선랜드의 생산공장에 가동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뉴멕시코 주 포테일즈 소재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기 때문인데요. 올해 초 포테일즈 공장에서 생산된 선랜드사의 땅콩버터를 먹은 사람 가운데 41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바 있습니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균에 감염되면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번 감염은 해당 공장에서 땅콩을 마당에 방치해 두는 바람에 비와 먼지, 새의 분변 등 여러 오염물질에 노출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진행자) 샌프란시스코 해변에서는 바다에 빠진 개를 구하려던 일가족 가운데 부모가 목숨을 잃었다죠?

기자) 네. 지난 주말에 벌어진 사고인데요. 샌프란시스코 ‘빅 라군’이라는 해변 공원으로 일가족이 산책을 나왔었는데요. 16살 난 존스 군이 개에게 공을 던져서 물어오게 하는 훈련을 시키다가 그만 이 개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존스 군이 급한 마음에 바다로 뛰어들었는데요. 이를 본 존스 군의 부모도 아들을 구하기 위해 물속에 뛰어들었다가 그만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존스 군과 개는 스스로 헤엄쳐 바다를 빠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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