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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헌법 선언문 반대 시위 계속돼


27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반정부 시위 중 부상을 입고 실려가는 시민.

27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반정부 시위 중 부상을 입고 실려가는 시민.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새 헌법 선언문에 반대하는 이집트인 수 만 명이 27일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 집결했습니다.

카이로 주재 VOA특파원은 저녁이 되면서 시위자 수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무르시 대통령이 지난 해 시민혁명으로 축출된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같은 권력을 행사하려 한다며 새 헌법 선언문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르시 대통령은 어제(26일) 최고사법위원회 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 헌법 선언문이 꼭 지켜져야 한다고 말해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새 헌법 선언문이 “일시적인 것” 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지난 22일 발표된 새 헌법 선언문은 사법기관이 대통령의 결정에 도전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이 같은 조치가 무바라크 대통령 시절 임명된 법관들의 개혁 저지 움직임을 차단하고, 민주화 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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