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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화재 1백 명 이상 사망


화재가 발생한 수도 다카의 외곽에 있는 타즈린 의류공장 현장
화재가 발생한 수도 다카의 외곽에 있는 타즈린 의류공장 현장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백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망자들의 대부분은 여성이며, 현재 구조대원들이 화재 현장에서 시신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이번 화재가 24일에 수도 다카 외곽에 있는 타즈린 의류공장의 1층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여러 시간 동안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많은 공장 근로자들이 윗층에 갇혀 있었습니다. 일부는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아래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아직까지 불이 일어난 원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면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방글라데시에는 4천여 개의 의류공장들이 있지만 안전 상태가 매우 미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의류 수출로 한 해 2백억 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편, 방글라데시 당국은 앞서 24일, 동남부 치타공 시의 한 건설현장에서 고가 도로를 받치던 대들보가 무너져 1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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