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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반도 폭발 직전 상황" 위협


지난 9월 유엔 총회에서 핵무기 위협에 대해 발언하는 아마노 유키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자료사진)

지난 9월 유엔 총회에서 핵무기 위협에 대해 발언하는 아마노 유키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자료사진)

북한이 유엔에서 또다시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의 적대시 정책 때문에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당국자가 한반도는 폭발 직전으로 언제 전쟁이 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리동일 차석대사] “The situation on the peninsula is on the brink of explosion, and nobody knows when the war will break out.”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리동일 차석대사는 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아마노 유키아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의 연례보고서를 반박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전개된 원인을 미국에 돌렸습니다.

[녹취: 리동일 차석대사] “The United States did not hesitate to escalate, aggravate, increase its threats and blackmails with increased hostilities toward the DPRK.”

미국이 북한을 더욱 적대시하며 위협과 협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겁니다.

리 차석대사는 이런 상황에서 6자회담은 거의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리동일 차석대사] “Under the situation, the six-party talks came to the point of becoming almost a dead body at the moment.”

리 차석대사는 이어 북한이 완전한 핵무기 보유국인만큼 IAEA가 북한의 핵활동이 평화적 목적에 국한되던 시기와 같은 잣대를 들이대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IAEA가 미국의 정치적 입장과 북한에 대한 편견을 일방적으로 두둔하고 있어 국제기구로서의 중립성을 잃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아마노 유키아 IAEA 총장은 이날 유엔 총회에 제출한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의 핵 계획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특히 우라늄 농축 활동과 경수로 건설 주장이 깊은 걱정거리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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