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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교역 증가세, 크게 둔화


지난 9월 북한 당국이 중국 베이징에서 연 투자설명회. (자료사진)

지난 9월 북한 당국이 중국 베이징에서 연 투자설명회. (자료사진)

2010년 하반기부터 계속된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 급증세가 최근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해 3분기 교역액은 지난 해 보다 줄어들었는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무역협회가 중국 해관통계를 바탕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금액은 지난 해 보다 8% 늘어난 26억 달러 ($2,576,801,000)에 달했습니다

또 9월까지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금액은 19억 달러 ($1,912,699,000)로, 지난 해 보다 5% 늘었습니다.

북한의 대 중국 무역적자는 6억 6천만 달러($664,102,000)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1억1천만 달러 정도 늘었습니다.

북한의 대중 수출입 합계는 45억 달러($4,489,500,000)로 지난 해 같은 기간 ($4,193,967,000) 보다 7%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계속된 북-중 교역액 급증세가 올해 3분기 들어 급격히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2010년 북-중 교역액은 34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지난 해에는 56억3천만 달러로 전년도 보다 62%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지난 해 북한의 대 중국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년도 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에 전년 대비 40%, 2분기에 20% 이상 증가하는 등 북-중 교역액 급증세가 지속됐습니다.

하지만, 3분기 북-중 교역액은 14억 4천만 달러 ($1,437,791,000)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685,487,000)보다 15%나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말 북-중 교역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해 보다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올해 9월까지 북한 제1의 대 중국 수출품은 석탄으로, 전체 수출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9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철광석과 비합금선철 등 광물자원이 주요 수출품 1위부터 3위를 차지했습니다.

북한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원유와20t 이상 화물차, 석유와 역청류 제품, 직물류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과 중국간 교역액은 올 들어 9월까지 1천8백79억 달러로, 북-중 교역액의 41배에 달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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