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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탈세 혐의로 징역형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자료사진)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자료사진)
탈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법원으로부터 26일 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밀란 법원은 이날 언론 재벌 출신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미국의 미디어셋 사로부터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 판권을 매입하면서 막대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이 과정에서 이탈리아 최대 민간 방송사를 내세워 미디어 판권 매입 대금을 허위로 축소하는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초 법원은 그에게 4년의 징역형을 부과했다가 나중에 1년으로 형기를 축소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측은 즉각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세금 탈루 혐의 외에도 현재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에 관한 재판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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