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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선거 참모 "북한과 직접 대화 나설 것"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에 오르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에 오르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북한과 직접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오바마 선거본부 핵심 인사가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음 달 재선에 도전하는 오바마 대통령 선거캠프의 핵심 참모가 오바마 집권 2기 대북정책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오바마 선거본부 국가안보 자문을 맡고 있는 제프리 베이더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 임기 때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과 직접 대화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he Obama administration would not be afraid of direct talks with North Korea leading to 6-party…”

베이더 전 보좌관은 24일 워싱턴의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열린 중국정책 토론회에서 차기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직접대화가 이뤄지기 위해선 선결조건이 따른다고 덧붙였습니다.

“They would have to achieve these objectives, the preconditions…”

북한이 먼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유예하고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겁니다.

베이더 전 보좌관은 이어 미국 정부가 그동안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구한 것과 관련해, 그 같은 노력이 엇갈린 결과를 낳았다고 평가했습니다.

“I think it’s a mixed picture. What’s happened in Obama administration was in 2009 when North Korea tested…”

2009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 당시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했던 중국이 그 뒤로는 북한에서 불안정한 사태가 이어질 것을 우려해 북한 입장을 거드는 태도를 보였다는 겁니다.

베이더 전 보좌관은 중국이 이후에도 북한에 대한 압박과 옹호 사이를 오가는 애매한 입장을 취했다며, 중국을 대북 압박에 끌어들인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은 완전한 성공도, 완전한 실패도 아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날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 선거진영의 국가안보 자문 자격으로 토론회에 참석한 아론 프리드버그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를 거듭 주문했습니다.

“You don’t get anywhere without pressure. You may not get anywhere even with it but on that list, I would include financial sanctions…”

북한을 압박하지 않으면 어떤 변화도 이끌어낼 수 없으며, 북한과의 협상에 앞서 더욱 강력한 경제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겁니다.

프리드버그 교수는 북한 정권을 불법무기와 마약 거래, 위폐 제작에 관여하고 있는 범죄조직에 비유하며, 추가 압박 조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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