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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체조연맹, 북한 출전 금지 해제


국제체조연맹에서 나이 제한 규정 위반으로 출전 금지 조치를 당했던 북한 홍수정 선수.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출전 당시 모습. (자료사진)

국제체조연맹에서 나이 제한 규정 위반으로 출전 금지 조치를 당했던 북한 홍수정 선수.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출전 당시 모습. (자료사진)

북한 체조가 국제무대에 복귀합니다. 국제체조연맹이 나이를 속여 국제대회에 참가한 북한체조협회에 내린 2년간의 출전금지 징계가 해제됐기 때문입니다.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국제체조연맹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체조협회와 홍수정 선수에게 부과했던 2년 간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조치가 이달 5일 자정을 기해 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체조연맹은 2년 전, 북한이 나이 제한 규정을 위반하고 등록 신청서에 거짓 정보를 제공한 사실을 근거로 북한에 대한 징계 조치를 취했다며, 그 같은 조치가 가혹해 보이기는 하지만, 북한이 나이 규정을 어긴 것이 이미 두 번째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10년 10월, 국제체조연맹은 북한의 홍수정 선수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세 가지 다른 생년월일을 제시하고 국제대회에 참가한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체조협회와 홍수정 선수에 대해 2010년 10월 6일부터 2년간 올림픽을 포함해 국제체조연맹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 출전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북한은 1991년 세계체조선수권대회 여자 이단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딴 김광숙 선수의 나이가 3년 연속 15살로 기재된 것이 적발돼 1993년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자격이 박탈된 바 있습니다.

국제체조연맹은 징계가 해제됨에 따라 북한체조협회와 선수들의 권리가 전면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2년 만에 처음 출전하는 국제대회는 다음 달 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제5회 아시아 체조선수권 대회가 될 전망입니다.

아시아체조연맹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진 추첨 결과 북한은 이란, 쿠웨이트, 베트남과 1조에 포함돼 예선경기를 치룰 예정입니다.

VOA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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