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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북한 사이버전 능력 상당"

  • 윤국한

지난 7월 판문점 남측 관측소에서 북한 지역을 살펴보는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 (자료사진)

지난 7월 판문점 남측 관측소에서 북한 지역을 살펴보는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 (자료사진)

북한은 상당한 수준의 사이버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계속 개선하고 있다고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이 밝혔습니다. 서먼 사령관은 또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예측불가능한 통치자’라고 말했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21일 북한 군의 전력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서먼 사령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미 육군협회가 주최한 행사에서 연설하면서, 북한이 상당한 수준의 사이버전 능력을 갖추고 있고, 이런 능력을 계속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먼 사령관은 연설에서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 외에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과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국방 당국자들은 사이버전 능력을 활용한 테러 공격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점을 우려하면서, 실제 공격이 발생할 경우 2001년 9/11 테러에 버금가는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서먼 사령관은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해, 정권 장악을 확고히 한 상황에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하지만 어떤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추측이 있을 뿐 현재로서는 그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예측불가능한 통치자”이며 그는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보다 “더 공격적이고 독단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서먼 사령관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의 재래식 전력에 대한 최신 정보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포 1만3천여 대를 비롯해 4천 대가 넘는 탱크, 2천여 대의 장갑차, 항공기 1천7백여 대, 그리고 수상정 8백여 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겁니다.

서먼 사령관은 특히 북한이 전력의 70% 이상을 비무장지대로 부터 145 킬로미터 이내 지역에 배치하고 있다며, 북한의 장사정포는 한국의 수도 서울을 타격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먼 사령관은 또 북한의 어떤 규모의 공격도 한국의 수도권에 상당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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