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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야권 인사, 반정부 소요 혐의 인정'


22일 모스크바의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 앞에서 야권 인사들의 체포에 항의하는 야권 지도자 세르게이 우달초프(가운데).
22일 모스크바의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 앞에서 야권 인사들의 체포에 항의하는 야권 지도자 세르게이 우달초프(가운데).
러시아 수사 당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반대해 소요사태를 일으켰던 야권 인사들 중 한 명이 자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태와 관련해 두 번째 야권 인사가 체포됐습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성명에서 야당인 ‘정의 러시아당’의 보좌관 레오니트 라즈보자예프가 대규모 소요사태를 선동했으며, 지난 5월 모스크바에서 벌어진 시위에도 참가했음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라즈보자예프의 지지자들은 그가 망명을 시도하던 우크라이나에서 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라이프뉴스라는 웹싸이트에는 라즈보자예프가 21일 체포된 뒤 기자들에게 자신이 고문당했으며 우크라이나에서 몰래 빼돌려졌다고 소리치는 동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지난주 당국이 야권 지도자 세르게이 우달초프와 그의 보좌관 콘스탄틴 레베데프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이래 라즈보자예프가 두 번째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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