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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행 선박 이스라엘 특공대에 나포


이스라엘 해군 군함(자료사진)

이스라엘 해군 군함(자료사진)

팔레스타인 지지 활동가들이 탑승한 선박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 지구로 향하다가 이스라엘 해군에 의해 저지됐습니다. 스웨덴인이 소유하는 핀란드 국적선, 에스텔레 호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활동가 30명이 탑승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해상봉쇄를 뚫고 항해하려다가 가자 지구 60킬로미터 해상에서 이스라엘 해군에 나포됐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 봅니다.

팔레스타인 지지 활동가들이 탑승한 선박 에스텔레호가 이스라엘 해군에 의해 나포됐다고 이 선박회사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녹취: 스트랜드 대변인] “ They were boarded by masked and armed soldiers…”
복면의 무장 병력이 에스텔레호에 승선한 것은 이 선박이 공해상에서 항해중이었기 때문에 해적행위에 해당한다는 주장입니다.

이스라엘 군당국은 이스라엘 해군 특공대가 에스텔레호에 승선할 때 아무런 저항도 없었고 다친 사람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아비탈 리보비치 대변인은 에스텔레호에 무전으로 연락해 진로를 바꾸라고 지시했으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리보비츠 대변인] “ When they refused to do this several times, we …”

에스텔레호가 여러 차례의 이스라엘 특공대 지시를 거부했기 때문에 특공대원들이 에스텔레호에 승선할 수 밖에 없었지만 작전은 평온하게 진행됐고 탑승자들에게 물과 음식을 제공했다는 설명입니다.

에스텔레호는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 로켓포와 박격포 공격을 계속하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 지구로 항해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특공대가 저지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리보비츠 대변인] “ So basically it’s a measure of defense. We can’t allow …”

이스라엘 특공대가 에스텔레호의 항해를 저지한 것은 근본적으로 이스라엘 국가 방위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겁니다.

가자 지구의 하마스 같은 테러 단체에 전략적인 무기가 들어가 이스라엘 국민을 공격하는데 사용되도록 할 수는 없다는게 이스라엘 정부의 입장이라고 리보비치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에스텔레호의 팔레스타인 지지 활동가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평화적인 것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필요로 하는 시멘트, 농구공, 악기 같은 물품들을 전달하려는 것이었다며 이스라엘은 그런 물품 수송을 막을 권리가 없다고 에스텔레호 대변인은 비난합니다.

[녹취: 스트랜드 대변인] “ We don’t consider the blockade as being legal …”

에스텔레호의 항해를 저지한 이스라엘군의 행동은 불법이고 대단히 비인도적이라는 지적입니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 민간인들을 위한 생필품, 건축 자제 등을 수송하는 걸 막을 권리가 없는데 6년째 봉쇄하는 건 불법이라는 겁니다.

에스텔레호는 이스라엘 특공대에 의해 나포된뒤 가자 지구 인근의 이스라엘 항구 애쉬도드로 견인되고 팔레스타인 지지 활동가들은 강제 송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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