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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정보국장 암살 배후에 시리아 혐의


레바논 베이루트 순교자 광장에서 행해진 장례식 도중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포스터를 불태우는 시민들

레바논 베이루트 순교자 광장에서 행해진 장례식 도중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포스터를 불태우는 시민들

시리아 폭력사태가 인접국으로 번지는 위험이 우려되는 가운데 레바논에서 경찰 고위 정보책임자와 일곱 명의 간부들이 암살돼 레바논 전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항구도시 트리폴리 등 대도시들의 상점들은 문을 닫고 군병력이 베카 계곡으로 이르는 도로들을 봉쇄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 봅니다.

[녹취: 레바논군 탱크 출동] 레바논 군 탱크들이 베이루트로 연결되는 전략 도로들에 출동해 봉쇄하고 있습니다. 도로에서는 시위대가 불지른 타이어들로 막혀있습니다. 레바논군은 시돈시와 트리폴리 그리고 베카 계곡 일대에 중점 배치돼 있습니다.

레바논의 군병력 출동 비상사태는 19일, 레바논 경찰 정보기관 수장, 위삼 알 하산 대령이 암살된데 따른 것입니다. 레바논의 나지브 미카타 총리는 경찰 정보기관 수장 암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미첼 술레이만 대통령에게 사퇴의사를 밝혔으나 술레이만 대통령은 사퇴를 반려했습니다.

[녹취: 미카티 총리] 미카티 총리는 비상 각료회의에서 술레이만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지만 대통령은 새 정부를 구성할 때까지 총리직에 머물러 정치적 공백을 막으라고 당부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레바논 야당 연합, 3.14동맹은 미카티 총리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레바논내 친 시리아 헤즈볼라의 지원울 받고 있는 미카티 총리 정부가 경찰 정보기관 수장, 하산 대령 암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야당 지도자 사아드 하리리와 왈리드 줌블라트는 하산 대령 암살 배후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라고 규탄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정당 지도자 사미르 기기는 이번 암살사건이 레바논 야당 정치인들에 대한 오랜 암살행위의 일환이라고 지적합니다.

[녹취: 사미르 기기] 하산 대령 암살은 23번째 사건이고 자신도 야당 지도자들과 함께 5개월 전에 암살 위기를 겪었다는 겁니다. 하산 대령은 친 시리아 정치인들의 야당 지도자 살해 음모를 밝혀냈기 때문에 암살됐다는 주장입니다.

하산 대령은 레바논 경찰의 독립적인 정보 책임자로서 서방국가들과 협력해 왔기 때문에 시리아와 이란이 제거하려는 목표가 돼 왔다는 겁니다.

한편, 라흐다르 브라히미 유엔. 아랍연맹 공동특사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과 만나 시리아 폭력사태 종식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브라히미 특사는 이슬람의 이드 알 아드하 축제 3일간 휴전을 제의했습니다.

브라히미 특사는 이드 알 아드하 축제 3일 동안에만도 폭력사태를 멈추고 평화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의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해 3월부터 바샤르 알 아사드 독재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군중시위가 벌어진 이래 3만 명이 희생됐습니다.

그 동안 수 많은 사람들이 실종 상태에 있고 수 많은 사람들이 구금돼 있습니다. 또한 수 많은 시리아 국민들이 터키, 요르단 등 인접국들로 탈출하고 국내 난민으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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