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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후보들 두 번째 TV토론회 준비에 박차


지난 3일 콜로라도주 덴버대학교의 첫 토론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왼쪽)와 공화당 밋 롬니 후보
지난 3일 콜로라도주 덴버대학교의 첫 토론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왼쪽)와 공화당 밋 롬니 후보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두 번째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토론회에서 첫 번째 토론회의 부진을 만회하고 롬니 후보의 상승세를 반드시 저지해야 합니다. 자세한 소식입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3주 앞둔 10월 16일 두 번째 TV토론회가 뉴욕시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열립니다.

현 대통령인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는 13일 두 번째 토론회를 준비하는데 전념했습니다. 하지만 두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이기는데 중요한 오하이오주에도 눈길을 돌렸습니다.

먼저 오바마 대통령은 라디오와 인터넷으로 중계된 주례 연설에서 자신이 파산 직전에 있던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구제함으로써 오아이오주에서 많은 일자리를 지켜냈다고 강조했습니다.

“But we refused to…”
자신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모든 것을 포기한다며 수건을 던지기를 거부했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의 노동자들과 미국의 능력을 믿었고 3년 뒤 이런 자신의 믿음이 큰 효과를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초기 문제에서 회복했다고 유권자들에게 강조했습니다.

“Today, auto sales…”
현재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판매량이 지난 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지엠이 회생했고 포드와 크라이스러가 다시 성장하고 있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약 25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냈다고 역설했습니다.

한편 밋 롬니 후보는 지난주 모두 4일을 오하이오주에서 보냈습니다. 롬니 후보는 13일 오하이오주 포츠머스의 쇼니 대학에서 청중들에게 첫 번째 토론회가 자신이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에 의문을 제기할 기회를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Like why it was…”
일자리가 없는 미국인 2,300만 명이 다시 직장을 얻기 위해 고생하고 있는데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초반 2년을 일자리를 없애는 결과를 가져올 의료보험 개혁에만 전념했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롬니 후보는 자신이 이번 선거에서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롬니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폴 라이언 연방하원 의원도 13일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에서 연설했습니다. 많은 분석가들은 라이언 후보가 지난 목요일에 열린 부통령 TV토론회에서 조 바이든 부통령을 맞아 잘 싸웠다고 평가합니다.

밋 롬니 후보는 13일 유세에 나서기 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한 호텔에서 4시간 동안 두 번째 토론회를 준비했습니다. 롬니 후보는 오하이오주 상원 의원 롭 포트만 그리고 고위참모들과 함께 토론를 연습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도 13일 버지니아주에 있는 역사 도시 윌리암스버그로 떠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곳에서 앞으로 며칠 동안 존 케리 상원의원 및 고위 참모들과 함께 TV토론회를 준비합니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밋 롬니 후보가 첫 번째 TV토론에서 이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에 머뭇거리며 롬니 후보의 공세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TV토론회가 끝난 뒤 롬니 후보는 지지도를 많이 만회했습니다.

두 번째 토론회는 청중들이 두 후보에게 질문하고 후보들이 답하는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TV토론회가 다룰 주제는 외교정책과 국내정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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