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시리아 관련 유엔 행동 촉구

터키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제대로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레젭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13일 이스탄불에서 유엔이 부당하고 불평등한 구조와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본래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게 하루 하루 더욱 힘들어 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터키는 시리아와의 국경 지역에 탱크를 비롯한 병력을 집중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한편 라크다르 브라히미 시리아 국제평화특사는 시리아와 터키의 갈등 상황을 중재하기 위해 이날 이스탄불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터키는 지난 10일 러시아를 출발해 시리아로 향하던 시리아 국적 민간 항공기를 공중에서 압송한 뒤 양국간 불법 무기 거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