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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EU 노벨상 수상에 엇갈린 반응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유럽의회 앞에 걸려 있는 유럽연합 회원국의 국기들. (자료사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유럽의회 앞에 걸려 있는 유럽연합 회원국의 국기들. (자료사진)
유럽 각국은 유럽연합(EU)이 노벨 평화상을 받는다는 소식에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캐러린 애쉬턴 외교안보대표는 12일 노벨 평화상 수상 소식에 “크게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지도자들도 유럽연합의 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며 이를 계기로 유럽 통합을 더 가속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럽연합(EU) 통합의 핵심이 유로화에 있다며 유럽의 부채 위기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금융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의 경우, 언론들이 평화상 수상 보도 자체를 외면하거나 짤막하게 전했습니다.

실업난을 겪고 있는 유럽의 일반인들도 노벨상 소식에 놀라면서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러시아는 의회는 정부기구가 노벨상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이 상은 뛰어난 업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주어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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