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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서 북한인권 국제회의 열려


미국 서부 로스엔젤레스의 '관용의 박물관' 입구. (자료 사진)

미국 서부 로스엔젤레스의 '관용의 박물관' 입구. (자료 사진)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북한인권 국제회의가 열립니다. 주최 측은 북한의 정치범 관리소 해체와 탈북자 강제북송을 막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행동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는 미국 내 세 민간단체가 12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관용의 박물관’ (The Museum of Tolerance)에서 북한인권 국제회의를 엽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의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11일 ‘VOA’ 에, 북한의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한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스칼라튜 총장] “We know enough to understand the tragedies…”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 침해에 대해 이제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만큼 국제사회가 인권 개선을 위한 행동을 취할 때라는 겁니다.

행사에서는 캘리포니아가 지역구인 민주당의 하워드 버먼 의원 등 하원의원 3 명과 신연성 로스앤젤레스주재 한국 총영사가 축사를 하며, 미국의 전직 관리와 북한인권 전문가들, 관리소 출신 탈북자 신동혁 씨가 참석해 증언할 예정입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북한에서 관리소로 불리는 정치범 수용소 해체와 탈북자 보호가 이번 회의의 핵심 주제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스칼라튜 총장] “In recent months, in particular two issues have become…”

관리소와 탈북자에 대한 심각한 인권 유린 문제가 여러 보고서와 책들을 통해 올해 들어 크게 부각된 것을 동력으로 삼아, 국제적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행사 장소와 주최 단체들이 갖는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스칼라튜 총장] “This is the largest Korean community outside of…”

해외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행사를 열어 북한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한인사회의 동참을 이끌 수 있다는 겁니다.

지역 한인단체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등 캘리포니아 주에는 한인 1백만여 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칼라튜 총장은 국제사회에 영향력이 큰 유대계 국제인권단체 (사이먼 비젠털 센터)가 이번 회의를 공동 주최하고, 행사가 유대계 박물관에서 열리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스칼라튜 총장] “The Museum of Tolerance in Los Angeles…”

행사가 열리는 ‘관용의 박물관’은 2차 세계대전 시절 나치독일 정권에 희생된 수 백만 명의 유대인들을 기리며 지구상의 모든 인종차별과 사회적 편견의 종식을 촉구하는 장소란 겁니다.

스칼라튜 총장은 북한의 인권 침해를 조사하는 북한인권위원회와 다양한 국제적 연결망을 갖춘 유대인 단체, 그리고 직접 탈북자들을 구출하며 공격적인 북한인권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링크의 조합으로 북한인권 개선 운동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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