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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총리, “시리아 정부, 여객기로 탄약 날라”


11일 기자회견 중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11일 기자회견 중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시리아 민간 항공기에 실려있던 수하물에서 군사용 탄약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밝혔습니다.

앞서 10일 러시아를 출발해 시리아로 향하던 시리아 국적의 민간 항공기가 터키 전투기의 유도로 터키 수도 앙카라에 강제 착륙을 당했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이와 관련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 항공기에서 압수한 수하물은 러시아가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 공급한 것이라며 양국간 무기 거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시리아 당국은 민간 항공기에 군사 물자가 실려있을 것이라는 터키의 이 같은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시리아는 또 민간 여객기를 강제 착륙시킨 터키 당국의 결정은 적대 행위이자 해적 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도 터키 당국의 이번 조치는 명백한 불법 행위로 당시 항공기에 탑승해 있던 17명의 러시아 국민들을 포함해 모든 승객들의 생명을 위협한 처사였다며 맹비난했습니다.

당시 여객기에는 30여명이 타고 있었고, 터키는 여객기에서 불법화물로 규정한 물품을 압수한 뒤 다마스쿠스로 떠나도록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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