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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일 6자대표, 다음주 도쿄 회동


지난 5월 서울에서 회동한 미·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 왼쪽부터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지난 5월 서울에서 회동한 미·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 왼쪽부터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미국과 한국, 일본 세 나라의 북 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다음 주 일본 도쿄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섯 달 만에 이뤄지는 이번 회동에선 세 나라의 대북 공조체제를 점검하고 최근 진행 중인 북-일 당국간 협의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외교 소식통은 10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미국과 한국 일본 세 나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다음 주 중 도쿄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현재 구체적인 시기를 놓고 막판 조율 중이며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임성남 한국 외교통상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그리고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세 나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은 다섯 달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독도 영유권과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으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외교적인 갈등이 불거진 이후 첫 만남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동은 한-일간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대북 정책에 관한 한 세 나라 공조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6자회담이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대북정책에 서의 구체적인 공조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본 측이 지난 8월 4년 만에 재개한 북한과의 당국간 협의 내용을 미국과 한국 측에 설명하고 앞으로 이어질 북-일간 접촉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과 북한 정부는 지난 8월 말 중국 베이징에서 국장급 본회담 개최를 위한 예비회담 성격의 협의를 가졌습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본회담 의제에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포함시킬 지 여부를 놓고 견해차를 보이면서도 가까운 시일 내에 쌍방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해 협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 측은 당초 북-일 평화선언 10주년 기념일인 지난 달 17일 이전에 국장급 본회담을 열려다가 북한의 거부로 실패했지만 이달 중 개최를 놓고 북한 측과 또 다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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