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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야 야당, '친서방 정책' 시사


8일 기자회견장에서 그루지야 야당 당수 비드지나 이바니쉬빌리.
8일 기자회견장에서 그루지야 야당 당수 비드지나 이바니쉬빌리.
옛 소비에트 연방에서 독립한 그루지아 공화국 당국자들이 독립후 첫번째로 치러지는 평화적 정권 이양 준비에 한창입니다.

그루지아 당국자들은 이같은 변화는 서방 자유주의 국가들에 더 가까이 다가서는 것으로, 강대국들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지는 않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억만 장자인 비드지나 이바니쉬빌리는 지난주 치러진 총선에서 자신이 이끄는 그루지아 드림 연합당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바니쉬빌리 당수는 총선이 끝난 뒤 9일 미하일 사카쉬빌리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이바니쉬빌리 당수는 회담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과는 많은 영역에서 현격한 견해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루지아는 계속 서방측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데는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분석가들은 이바니쉬빌리 당수가 친 러시아 성향의 정치인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 러시아와 긴밀한 유대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바니쉬빌리는 지난주 자신이 희망대로 총리가 된다면 맨 먼저 방문하는 외국은 미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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