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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민중혁명 관련 사범 전원 사면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자료 사진)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자료 사진)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은 어제 (8일) 지난 해 민중혁명 과정에서 기소되거나 실형을 선고 받은 민간인 전원을 사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난 해1월 25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혁명을 지원하거나 이를 이뤄낼 목적으로 저지른 범죄에 대해 포괄적으로 사면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급 살인범은 이번 사면에서 제외될 예정입니다.

대통령의 사면 결정으로 민중혁명 기간 중에 유죄판결을 받은 이들 뿐아니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민간인 1천여 명도 모두 석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사면 대상자 숫자와 석방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해 초 민중 시위로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축출됐으며, 무르시 대통령은 지난 6월 이집트 최초의 민선 대통령으로 취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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