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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헤드라인

'미국 의원들, 경제난에도 재산 늘어' - 워싱턴포스트


진행자)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을 살펴보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전해드립니다. 오늘 여러 신문들은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반미 성향을 띤 그가 장기 집권을 하게 돼서 미국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기사부터 살펴보죠.

기자) 이 신문은 차베스가 어느 때보다 강력한 야당 후보의 도전을 받으며, 또 암과 싸우면서 7일 실시된 선거에서 재선됐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야권의 엔리케 카프릴레스 통합후보를54대 44로 누르고 4선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차베스 대통려은 6년 임기에 다시 당선됨으로써 2019년까지 연임하게 됩니다. 이 기사는 워싱턴에 대한 강력한 도전자인 그가21세기 사회주의 건설을 표방하는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달성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81% 가까운 기록적인 투표율을 보였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하고 있는데요, 차베스 대통령은 야당 후보나 그의 지지자들도 모두 조국 베네수엘라의 형재들임으로 그들에게도 팔을 벌려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오늘 뉴욕 타임스는 미국 대통령 선거 소식으로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가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는 소식, 이탈리아 남부 지방에서 부패가 심해 국가 재원이 지속적으로 고갈되고 있다는 소식 등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이란이 국제 원자력 기구를 맹렬히 공격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빈에서 전하는 소식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란은 최근들어 국제원자력 기구의 사찰단원들이 이란에 대한 간첩활동, 태업 등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핵 시설에 대한 접근을 금지하겠다는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미국은 비록 잠시일지라도 유엔 감시 기구의 이란 사찰 업무가 중단되면 이란의 핵 무기 개발이 진전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우려를 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국내 소식 중에는 많은 국민들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연방 의원들의 재산은 크게 늘어났다는 기사가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에는 상원의원 100명과 하원의원 435명이 있습니다. 이들 중 재산 서열로 상위 3분의 1은 미국이 극도의 경기 침체를 겪는 동안 재산이 더욱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이중 72명은 2004년에서 2010년 사이 재산이 갑절이나 늘어났습니다. 이 기간 중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불과 24명밖에 안된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 기사는 그러나 의원들이 의원이라는 자리를 이용해 재산을 늘린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의회에 들어가서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본래 부자였던 사람들이 상원 또는 하원의원에 당선된 경우가 많은데, 부자가 더욱 부자가 되는 경제 현상으로 재산이 늘어난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일부 미국 신문들은 미국과 한국이 미사일 지침을 개정해 한국군의 탄도미사일 사정거리를 연장한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에도 이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이 기사 간단히 살펴보죠.

기자) 워싱턴 포스트는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한국군 미사일 사거리를 기존의 300㎞에서 800㎞로 늘리고 무인항공기(UAV)의 탑재 중량을2.5t 수준으로 대폭 높이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가 거의 세배로 늘어나 북한의 모든 지역과중국 동북부 지방까지 사정권에 해당 된다고 전했습니다. 거의 2년에 걸친 협상끝에 타결된 이 합의는 북한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을 미사일 기술개발과 사용에서 좀더 자유롭고 힘있게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보수진영은 한국 미사일 사거리가 북한 미사일의 근처에도 따라가지 못한다고 불만을 제기해 왔다고 전하고 그러나 워싱턴은 군비경쟁의 우려로 무기제한 협정을 적용해 그런 요구를 거부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의 거대 통신회사가 미국 안보에 문제가 될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 중국의 대형 통신기업 ‘후아웨이’ 와 ZTE가 미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을 추진중입니다. 그러나 미국 의회조사국은 이들 기업의 장비가 미국인들의 신상정보를 입수할수 있도록 돼 있어서 안보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는 보도입니다.

진행자)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전설적인 미국 대학 풋볼팀 코치의 몰락을 크게 보도했습니다.

기자) 펜실바니아 뿐 아니라 전 미국의 모든 대학 풋볼 팀과 팬들의 영웅으로 칭송을 받던 펜실바니아 주립대학의 제리 샌더스키 풋볼팀 코치 이야기입니다. 연쇄적인 어린이 성 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그가 9일 배심평결을 받게 됩니다. 재판부는 보복 위협 때문이라면서 장기간의 독방 수감을 명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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