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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군, 시리아 접경 순찰...긴장 고조


4일 터키-시리아 국경지대를 순찰 중인 터키 탱크병.
4일 터키-시리아 국경지대를 순찰 중인 터키 탱크병.
이번 주 초 시리아 군의 터키 마을 포격이 있은 뒤를 이어 터키 군이 5일 국경 지대 순찰에 나섰습니다.

이 같은 순찰은 터키가 시리아에 보복 포격을 가하고 터키 국회가 필요시 국경 밖에 대한 군사 작전을 승인한 뒤를 이은 것입니다.

지난 3일 시리아의 박격포 공격으로 터키 민간인 5명이 숨지자 터키군은 곧바로 보복공격에 나섰고, 터키 국회는 시리아에 대한 군사조치 승인안을 찬성 2백86표, 반대 92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앞서 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시리아에서 지난 1년 반동안 폭력 사태가 벌어진데 이어 터키 국경 지대까지 공격한 점을 비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이번 공격은 시리아 사태가 이제는 국경을 넘어 이웃 국가들과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며 우려했고, 시리아 정부가 이웃국들의 자주권과 영토보존권을 전적으로 존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터키의 레셉 타입 에르도안 총리는 시리아에 대해 더 이상 국경 지대에 대한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5일 이스탄불에서 가진 국정 연설을 통해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은 더 이상 터키의 타격 능력을 시험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리아는 이번 공격이 오폭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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