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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북 장사정포 겨냥 엑스칼리버 도입'


미국의 정밀 유도 무기인 '엑스칼리버'를 발사하는 155밀리미터 자주포. (자료사진)
미국의 정밀 유도 무기인 '엑스칼리버'를 발사하는 155밀리미터 자주포. (자료사진)
주한미군이 북한의 장사정포를 타격할 수 있는 정밀 유도폭탄 엑스칼리버를 올해 안에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에서 박병용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군 소식통은 5일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 2사단이 지난 5월말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엑스칼리버 시험발사에 성공했고 미군은 올 연말까지 엑스칼리버를 실전 배치할 예정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엑스칼리버는 155밀리미터 포로 발사되는 정밀 유도폭탄으로 위성항법시스템-GPS의 유도를 받아 휴전선 일대에 배치된 북한의 장사정포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미 2사단이 보유한 155밀리미터 팔라딘 자주포로 발사하며 목표물을 수직으로 타격할 수 있어서 갱도 진지 뒷 경사면에 있는 장사정포를 타격하는 데 적합하다는 설명입니다.

엑스칼리버는 타격 오차가 10미터 미만으로 알려져 있고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에 실전 투입돼 우수한 성능을 입증받았습니다.

주한 미8군은 이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미 2사단이 안흥시험장에서 정밀유도 발사체를 발사했지만 작전 보안상 다른 구체적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주한미군은 지속적으로 무기 체계와 탄약을 최신화해 한국에 대한 방어지원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박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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