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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북한, 식량 부족분 60% 확보'


지난 8월 북한 평안남도 성천군에서 홍수 피해를 입은 옥수수 밭.

지난 8월 북한 평안남도 성천군에서 홍수 피해를 입은 옥수수 밭.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의 식량 상황이 악화됐다며, 35개 식량부족국가에 포함시켰습니다. FAO는 또 홍수로 인해 북한의 올 가을 작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4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 지원이 필요한 35개 식량부족국가에 포함시켰습니다.

FAO는 지난 6월에 보고서를 발간했을 때와 비교해 북한의 식량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여름철에 수확하는 이모작 작물의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봄가뭄과 홍수로 가을 수확도 감소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에 더해 경제난과 농자재 부족도 계속되고 있다고 FAO는 설명했습니다.

FAO는 올해 곡물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로 북한 외에 아이티와 모로코를 꼽았습니다.

한편, FAO는 북한이 지금까지 올해 부족한 식량의 60%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북한이 확보한 곡물은 43만 1천t입니다. 올해 10월까지 외부에서 도입해야 하는 곡물 73만2천t의 60%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전체 물량 중 외부 지원은 4만3천t, 수입은 38만8천t입니다. 4만3천t의 외부 지원은 브라질과 스웨덴이 강냉이(옥수수)를, 호주가 밀을 세계식량계획 WFP를 통해 지원한 것입니다.

북한 당국은 올해 중국으로부터는 쌀을,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 유럽연합으로부터는 강냉이(옥수수)를 수입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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