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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헤드라인

'백악관, 북아프리카 알카에다 타격 논의' - 워싱턴포스트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을 살펴보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전해드립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약체이던 이 지역 프로야구 팀 워싱턴 내쇼날즈가 내쇼날 리그 동부지구 우승자로 결정되자 선수와 팬들이 열광하는 소식을 사진과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아프리카의 알 카에다가 주시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살펴보죠.

기자) 알 카에다는 이미 사망한 사우디 아라비아의 오사마 빈 라덴이 지도자로 있던 무슬림 무장세력입니다. 2001년 미국에서 9.11 테러를 벌인 단체가 바로 알 카에다입니다. 이 조직이 최근 북 아프리카 여러 곳에서 테러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백악관이 최근 몇 개월 동안 비밀회의를 열어 북 아프리카의 알 카에다 준동문제를 논의하고 이들에게 일방적 타격을 가할 것인지의 여부를 검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논의된 것들 가운데는 무인항공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들어 있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은행 이자율은 극히 낮습니다. 그런데도 미국인들이 은행에 저축을 많이 한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기자) 미국인들은 현금 대신 수표 거래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은행에 개인 수표 구좌를 갖고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저축 구좌를 갖고 있는 미국인들이라 하더라도 저축을 잘 하지 않습니다. 이자가 낮아서 돈이 불어나지 않는 것도 주요 이유입니다. 특히 현재 은행 저축 이자율은 사상 최저수준입니다. 그런데 올 봄에 미국인들의 총 저축계좌 금액은 6조 9천억 달러로 1945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돈의 흐름을 정기적으로 보고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왜 그토록 저축을 많이 하고 있나요?

기자) 미국인들이 워낙 금융위기 때문에 놀라고 상처를 입은데다 고용 시장이 불안해 일자리 유지가 걱정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주식을 산다거나 집을 사는 일은 자제하고 가능한한 자금을 은행에 넣어두려는 추세라는 것입니다.

진행자)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살 폭탄 공격으로 19명이 사망한 소식을 사진과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과의 평화회담을 갖는다는 희망을 버렸다고 보도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때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략은 탈레반도 끌어들여 평화협상을 갖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현지의 미군 지휘관들이나 민간 관료들은 그 같은 구상을 지워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달라진 주 요인은 탈레반이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이제 미군이 완전 철수한 뒤 아프간 인들 스스로 알아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방향으로전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행자) 미국 정치 소식으로는 변호사들이 오바마 대통령 재선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어떤 변호사들인가요?

기자) 오바마 정부는 지난 임기 동안 대기업의 부정을 면밀히 조사해왔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변호사들의 활약이 컸습니다. 그리고 이들 법률 전문인들은 거액의 보상금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이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은 물론 민주당 상하원 후보들에게도 지원을 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진행자) 월스트리트 저널은 리비아의 미국 영사관 공격에 회교 무장 요원들이 개입됐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정리해볼까요?

기자) 중동과 북 아프리카를 휩쓴 혁명은 감옥에 갇혀있는 많은 사람도 석방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들 석방된 사람들 중에는 과거 무력 투쟁을 하던 자들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들이 이제는 새로운 테러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예를 들어 무하마드 자말 아부 아마드 라는 사람은 과거 무장요원으로 수감돼 있다 석방됐는데, 지난 9월11일 리비아 미국 영사관 공격에 가담을 했다는 것입니다. 미국 정보기관이 아마드의 행적을 면밀히 추적해 그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인들이 지난 10년 동안 의사를 찾아가는 일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했군요?

기자) 18세-64세 사이 미국인들 가운데 1년 동안 의사를 찾아간 횟수가 2001년에 4.8회였던 것이 2010년에는 3.9%로 줄어들었습니다. 이 신문은 의사한테 가는 일이 줄어들기 시작한 때가 의료보험비가 오르고 본인 부담률도 높아진 시기와 일치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경제 사정이 주요 요인가운데 하나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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